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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cg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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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마치면 한국 간다? (은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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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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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중국 조선족들을 상대로 '방문취업제'를 실시한다는 소식이 심심찮게 언론에 오르내리면서 요즘 '한국방문'이 조선족사회의 최대 이슈가 되고 있다. 더우기 땅 몇 마지기에 의존해 살아야 하는 농촌 조선족농민들에게 있어서 '방문취업제'는 최대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이와 때를 같이 하여 '방문취업제'를 빙자한 이런 저런 한국어학원들이 그야말로 '우후죽순'처럼 여기저기서 세워지고 있다. '방문취업제'로 한국을 가는 선제 조건이 한국어를 시험 치른다고 한국정부에서 밝혔기 때문이다. 이 틈을 타 한 몫 톡톡히 챙겨보자는 것이 한국어학원을 꾸리는 사람들의 목적이다. 학원연수비용도 수천 원에서 많게는 수만 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문제는 이런 학원들에서 배워보겠다고 달라붙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이다. 이들의 속셈은 더 말할 것도 없이 돈을 내고 좀 배워서 하루 빨리 한국에 입국하는 것이다. 학원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전혀 개의치 않는 눈치들이다. 하긴 한국어학원을 꾸린다는 양반들이 대개 사회적 지위도 갖고 있고 또한 한국의 모 부문 모 회사와 손잡고 한다고 하니 학원 수료증만 따내면 한국 나가는 것은 떼 놓은 당상이라는 말에 현혹되기 쉽상이기 때문이다.
한편 주심양 한국총영사관에 따르면 '방문취업제'는 한국정부와 현지 한국영사관이 직접 관장하며 그 어떤 기관이나 회사에도 이와 관련한 권한을 위임한 적도 없다고 한다. 그리고 한국어시험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밝혀진 것이 아무 것도 없는 상태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이 왜 외곬으로만 몰릴까? 원인은 간단하다. '지름길'을 찾기 위해서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한 마디 충고하고 싶은 말이라면 한국어학원을 다닌다고 무조건 한국에 갈 수 있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기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것. 이르면 1월 말이나 2월 쯤에 한국어시험에 대한 구체적 실시절차가 공표될 예정이라고 하니 급하더라도 그때까지 기다려 차분하게 처사해보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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