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가 수려한 단동으로 관광 떠나자

압록강 단교

단동(丹東)시의 압록강(鴨綠江)유람지는 압록강 중심 하류 단동(丹東)시 경내에 위치해 있다. 압록강은 길림성 장백산 남쪽기슭에서 발원해 남으로 황해에 흘러드는데 길이가 795㎞에 달하며 중, 조 양국의 변계이다. 압록강이 단동시를 흘러 지나는 구간은 300㎞에 달하며 수면이 넓고 양쪽 기슭 풍경이 아름다우며 은어가 많이 난다. 압록강대교는 1940년에 건설된 철로. 도로 쌍용 다리로서 총 길이가 940미터, 중조 양국의 교통 요충지인 한편 중요한 유람지이기도 하다. 압록강 관광명승지는 압록강과 압록강대교로 유명하다. 압록강유람지는 조선의 벽동, 청수, 의주, 신의주와 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다. 유람선을 타고 강을 따라 가면 양국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고요한 강물, 기슭의 우중충한 절벽, 무성한 삼림이 현란한 자연경관을 이룬다. 고대 성루유적, 명나라 만리장성유적, 근대전쟁유적, 현대교량과 대형수리공사가 풍부한 인문경관을 구성한다.
일제시대에 건립된 압록강 철교는 개폐식으로 건설되었으며 6.25사변때 중국지원군들의 도강을 막기 위해 미 공군기가 폭격하여 단절,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 압록강철교는 현재 많은 한국관광객들과 조선전쟁에 참전했던 군인들이 주로 들러보는 관광지로 유명하며, 최근에는 단동시정부에서 관광객 유치를 위한 개발이 한창이다. 압록강철교로부터 상류 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여의도 약 4배 면적인 위화도가 강 가운데 놓여 있으며, 더 올라가면 수풍발전소 관광지가 있다. 하류 동광개발구에는 최근 인천광역시 관리공단이 진출하여 공단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개발이 늦어지고 있다. 압록강관광지는 1988년 국무원에서 정식으로 인준한 국가급 관광지로서. 6개의 관광지역과 100여 곳의 관광지역으로 구분되어져 있다.

봉황산(鳳凰山)

봉황산은 요녕성 봉성만족자치현에 자리하고 있으며 동쪽으로는 압록강과 인접하여 조선과 강을 사이에 두고 바라보고 있다. 옛적부터 요동 제일의 명산으로 현재는 만리장성제일명산으로 유명하다. 봉황산은 해발 836.4미터, 면적은 120㎢로서 서산. 동산. 고대성곽. 옥룡호수 등 관광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역사에 의하면 당태종 이세민, 원조 후비라이 황제도 봉황산을 순시하는 등 그 유적을 남겼다고 한다.

청산(靑山)관광지

단동시에서 174km 떨어져 있는 靑山 은 靑山湖, 瀑 ，虎塘 의 3대 관광지역으로 구성되어 한 폭의 거대한 천연 산수화를 방불케 한다. 전 지역에 풍경이 총 126개, 크고 작은 폭포가 36개나 되어 완미한 산수형 자연관광지이다. "서쪽에는 九寨, 동쪽에는 靑山 "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이곳은 춘하추동 사계절이 각기 특색이 있어 관광객들의 발목을 붙잡는다. 靑山湖관광지는 호수 수면이 2.2만무에 달하며 물이 맑고 푸르다. 이 관광지에는 신화가 깃든 "망부대(望夫台)"，야생화가 흐드러지게 피는 花仙台，구름과 안개가 감도는 白雲峰，계곡이 깊은 大夾谷，한여름얼음( 凌)의 기이한 경관, 이외에도 오룡천. 팔선대. 삼왕봉. 비운폭포. 도사묘비림. 선인석. 싸유봉 등등 수려하고 기묘한 풍경들로 선경을 이룬다. 瀑 관광지의 첫손 꼽히는 풍경은 요녕성 최대 폭포 "청산폭포"이다. 폭포는 32미터 높이의 절벽 위에서 부서져 내리는데 마치 은띠, 은하가 절벽에 걸린 듯하며 폭포수 떨어지는 소리가 천둥이 우는 듯 기세가 당당하고 경관이 장관이다. 폭포 하류 200미터 되는 곳은 "선녀담(仙女潭)", "小石行"， 鎭水石으로 이곳에 들어서면 마치 선경에 이른 듯하다. 瀑 에서 서쪽으로 8㎞가량 들어가면 虎塘 관광지이다. 이곳에 이르면 깊은 골짜기와 퐁퐁 뛰는 폭포수, 특이한 곰이 달구경을 하는 듯한 "곰망월석", 졸졸 흐르는 九曲天水， "흑룡천(黑龍泉)", "仙姑瀑", "虎嘯瀑" 등 풍경이 마치 원시적인 자연 경계에 이른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靑山溝유람지는 산수가 수려하고 웅장할 뿐만 아니라 천연 동. 식물원으로서 수많은 진귀한 산짐승, 산새, 수산, 산나물들이 있어 관광객들은 수려한 풍경을 구경하는 한편 산해진미도 맛볼 수 있다.

대고산- 대록도 관광지

단동 대고산(大孤山)유람지는 단동시에서 100킬로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남쪽은 황해와 인접해 있어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이 아름답다. 대고산유람지는 고산 고대 건축군, 국가급대고산삼림공원, 고산습지, 대록도(大鹿島), 獐島, 小島, 北井子, 온천 등 풍경으로 구성되었다. 대고산삼림공원은 고산과 바다를 사이에 둔 대록도삼림으로 구성, 산에 올라 굽어보면 가파른 골짜기와 푸른 숲이 펼쳐지고 괴석이 많아 석림선경으로 불린다. 괴석마다 그에 따른 모양과 전설, 신화가 깃들어 있어 더욱 신비한 색채를 띤다. 대양하 입구 양측에 면적이 45㎞에 달하는 갈대 숲이 펼쳐져 있고 200여종의 조류가 서식하고 있는 습지가 있다. 멀리서 바라보면 푸른 파도가 일렁이고 갈대가 넘실대는 가운데 새들이 하늘을 날아오르는 대자연이 극히 매혹적이다. 대록도는 황해 북단에 위치해 있으며 중국 최대의 섬으로서 동서 길이가 4킬로, 남북 너비가 1.5킬로, 육지 면적이 6㎢에 달한다. 섬에는 나무와 풀이 무성하여 산과 바다가 온통 푸른색을 띤다. 부드러운 모래, 특이한 바다경치, 아늑한 환경과 신선하고 풍부한 수산물이 관광객들의 인기를 끈다. 온천에는 규산 등 인체에 유익한 미량원소와 방사성원소가 십 여종 함유돼 있어 수 십 종의 질병을 치료하며 특히 풍습, 피부병 등 완치률이 97%이상에 달한다.

호 산

만리장성의 동쪽 끝 부분이 단동의 호산(虎山)에서 발굴되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호산은 원명이 마이산(馬耳山)으로, 가지런히 솟은 두 산봉우리가 마치 쫑긋 세운 호랑이 귀 같다고 하여 호이산(虎耳山)이라고도 한다. 청조시기에 이르러 호산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호산으로 가는 길은 자동차로 압록강을 따라서 상류 쪽으로 약 40분 정도 가면 도착할 수 있으며 비포장 도로이므로 관광을 하기 위해서는 지프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아직 관광지로 개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자동차 운전기사나 가이드를 따로 요청해야 한다. 호산에 올라 조선쪽을 보면 조선주민들의 생활모습과 그들의 가옥, 농사를 짓는 밭 등을 아주 선명히 볼 수 있다. 국문으로서 장성을 호산에 설치한 것은 군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예로부터 단동은 수차 외래 침략을 받았는데 호산은 군사요새 및 기지로서 최우선적으로 공격을 받은 지역이다. 전략상 높은 지역, 군사요새 및 군사기지를 차지하는 것은 전투의 주도권을 쥐는 것이나 다름없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