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서 가볼만한 곳들

  안산옥불원

     안산옥불원(鞍山玉佛苑)은 안산시 동산풍경구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경치가 수려하고 주위가 수림에 둘러싸였으며 개울물이 졸졸 흐른다. 1996년에 이 웅장한 건축군은 80여 명 조각가의 2년 반에 걸친 노력하에 드디어 손님들과 대면하였다. 세계 최대의 옥석왕(玉石王)은 1960년에 옥의 고향 岫岩에서 발견, 높이 7.95미터, 너비 6.88미터, 두께 4.1미터, 무게가 260.76톤으로서 녹, 황, 백, 흑, 남 등 색채로 밝고 울긋불긋하며 희귀한 보물로 불린다. 1992년 안산시정부에서 옥석왕을 안산에 옮겨와 세계 최대 옥불로 조각하였다. 옥불원은 길이가 180미터, 너비가 122미터, 부지 2.2만 평방미터이며 옥불이 위치한 옥불각은 높이가 33미터, 너비가 66미터이다.

   천산(千山)
    천산(千山)은 중국 동북지구의 3대 명산의 하나로 랴오닝성 안산시(鞍山) 동남 17킬로 되는 곳에 위치해 있으며 "동북의 명주"로 불리는 국가 중점 관광명승지이다. 천산은 천태만상의 기암과 봉우리들이 우뚝 서 있는 기봉, 암송, 고묘, 배꽃의 4대 풍경으로 유명하다. 전해오는 말에 의하면 999개의 봉우리가 있다 하여 "천산"이라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지역 최고봉으로는 선인대(仙人臺)와 제2봉인 오불정(五佛頂)이 있다. 이곳에는 당나라 때 불교 건축물이 세워졌고 청나라 때에는 道敎가 전파해 들어와 38곳에 사원이 세워지기도 했다. 한마디로 기복을 이루고 있는 산봉우리들 속에 아름드리 건축물이 있는 것이다. 어떤 건축물은 험준한 산골짜기에, 어떤 건축은 험준한 산 정상위에, 어떤 건축물은 기암괴석 위에 세워지기도 했다. 이런 웅장한 사찰들은 자연풍경과 잘 조화되어 한폭의 동양화를 보고 있는 듯 하며 보는이들로 하여금 감탄사를 자아내게 한다. 아무튼 이처럼 풍치가 수려한 천산은 많은 관광객들의 발목을 잡고, 인기를 한몸에 모으고 있는 것이다. 천산에는 예부터 많은 정치가, 학자, 명류들이 천산의 소문을 듣고 찾아와 수많은 시, 글들을 남겼다. 명, 청, 민국 세 역사시기에 천산을 묘사한 시가 1600여수에 달한다.

  백암성 : 연주성(燕州城)
     

 - 소재지 :  등탑현(燈塔縣) 서대요향(西大窯鄕) 관둔촌(官屯村)
  - 축성법 : 석축           - 규  모 : 약 2km

     요동성에서 태자하(太子河)를 따라 20킬로미터 정도 상류로 올라가면 강가에 연주성이 있는데 대부분의 학자들이 고구려 때의 백암성이라고 보고 있다. 배암성은 고구려 양원왕 3년(서기 547년) 가을 7월에 개축했다는《삼국사기》의 기록이 있어 547년 보다 훨씬 이전에 축성된 것으로 보이나 언제 처음 쌓았는지는 알 수가 없다.
  당 태종은 대군을 이끌고 고구려를 침입하여 국경지대의 여러 성과 더불어 요하 동쪽에 있는 요동성을 격전 끝에 점령하게된다. 그 뒤 공격목표를 백암성으로 정하여 성의 서남부를 공격하자 성주 손대음(孫大音 혹은 손벌음)은 요동성이 함락되었다는 소식에 겁을 먹고 항복함으로써 백암성은 그 기능을 상실하고 만다. 이 때 성안에는 1만 명의 백성들과 2400여 명의 병사들이 있었다고 한다. 백암성을 뺏은 당 태종은 바로 안시성으로 쳐들어가는데 그 안시성 싸움에서 양만춘 장군에게 패하여 귀국했지만, 백암성을 위시한 10여개 성과 요주, 개주, 암주 등의 3개주가 당나라 영토에 편입되었다. 당나라 군사들이 백암성을 칠 때 그 성의 입지에 대하여 "산을 의지하고 강을 내려다보면 4면이 험난한 절벽이다."고 했는데 실제 백암성의 모습이 그러하다. 강가 절벽은 깍아지른 듯 하고 나머지 면은 10여 미터나 되는 돌벽으로 되어 있다.
  현재 있는 서문 터에서 동북쪽으로 곧게 뻗어 올라간 성벽은 지금까지 압록강 이북에 남아 있는 고구려 성벽 가운데서 가장 견고하고 웅장하다. 이 직선상의 성벽에는 밖으로 3개의 치(雉)가 완벽하게 남아 있다. 치란 적이 접근하는 것을 일찍 관측하고 전투를 할 때 성벽으로 접근하는 적을 정면이나 측면에서 격퇴할 수 있도록 성벽의 일부를 돌출시켜 네모나 반원형으로 쌓은 곳을 말한다. 그런데 10m가 넘을 것으로 보이는 무거운 돌담을 견디기 위해서는 밑의 받침돌이 튼튼해야 하므로 밑의 9∼10층은 쌓아 올라가면서 조금씩 들여 쌓는 굽도리식(퇴물림) 쌓기를 하였다. 계단식으로 경사지게 굽도리식 쌓기를 한 모서리는 타원형으로 다듬어 직선인 윗부분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또 성벽 안쪽에도 성으로 올라가는 계단으로 사용되는 치를 쌓아올려 양쪽에서 받치는 형상을 이루어 더욱 튼튼하게 하였다. 내성에서 깍아지른 듯한 남쪽 절벽까지도 성벽이 남아 있으나 절벽 위라서 그다지 높게 쌓지는 않았다. 그리고 남쪽의 직벽은 태자하에 보(堡)를 쌓아 물이 차면 관광지로 변할 정도로 절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