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과수 명소의 산수

  "흰 물은 면과 같아 스스로 솜처럼 날리고, 무지개는 비단과 같아 북이 없이 무어지네". 이 시가 보여주는 황과수(黃果樹)폭포는 중국 제일의 폭포이고 세계적으로도 가장 장관을 이루는 폭포의 하나이다. 
  귀주성 귀양시 진녕(鎭寧)현 경내에 위치하고 있는 황과수 폭포 명소에는 크고 작은 폭포들이 폭포떼를 형성하고, 동굴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푸른 산봉이 첩첩하고, 식물이 특이한 데다 곳곳에 시냇물, 동굴, 석림, 석벽, 협곡이 자리잡아 풍부하고 다양한 카르스트 풍광을 연출한다. 

위에서 본 황과수 폭포

  황과수명소는 황과수 폭포를 중심으로 천태만상의 폭포군, 아열대 특징의 수려한 산수, 부이족과 묘족의 풍토, 역사적 문화재를 일체화한 명소이다. 

동굴에서 본 황과수 폭포

  북반강(北盤江)의 지천인 타방하(打幇河) 상류 백수하(白水河)에 위치한 황과수 폭포는 낙차 74m, 너비 81m이다. 백수하가 이곳에 이르러 아찔한 절벽을 날아내려 서우담(犀牛潭)에 떨어지며 천 명이 북치듯, 만 마리의 말이 달리듯 하늘을 진동하는 소리를 내고, 옥같은 물바래 위에 채색의 무지개를 만든다. 황과수 폭포는 계절에 따라 모양이 변한다. 겨울이면 수량이 적어지면서 요염한 자태를 자랑하고, 여름과 가을에 수량이 많아지면 하늘땅을 진동하며 사람의 심금을 울린다. 폭포가 만드는 눈같은 물보라가 수백미터까지 높이 솟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 황과수 폭포 주변은 보슬비 속에 잠긴듯 하다. 

폭포의 물보라와 무지개

  황과수 폭포 뒤의 동굴은 더욱 절묘하다. 134m 길이의 동굴에는 밖을 볼 수 있는 창이 6개, 홀이 5개, 동굴 샘물 3개, 동굴 폭포 1개가 있다. 이 동굴에 들어서면 바로 지척에서 폭포를 보고 만질 수 있다. 황과수 폭포는 세계의 폭포 중 유일하게 자연형성된, 수렴동이 폭포를 관통한 폭포이고, 또한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상하좌우와 폭포 밖과 폭포 안 등 여러 시각에서 폭포를 보고 폭포를 체감할 수 있는 폭포이다. 

황과수 명소의 폭포

  황과수 폭포에는 늘 칠색의 무지개가 비껴 사람들의 눈을 현혹시킨다. "하늘의 무지개는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하고, 서우담의 무지개는 눈같은 폭포를 배경으로 한다"고 사람들은 황과수 폭포의 아름다운 무지개를 평가한다. 
  이곳은 계절마다 경치가 다르지만 가장 좋은 때는 수량이 풍부한 여름과 가을로서 이때의 폭포가 가장 장관을 이룬다. 

황과수 폭포의 야경

  황과수 폭포에서 6km 떨어진 곳에 부이족 돌집이 있는데 이곳은 돌의 세상이고 이름난 납염의 고향이기도 하다. 황과수 폭포를 보고나서 관광버스를 이용하거나 "모터찌클 택시"를 이용해 부이족 석두채(石頭寨)에 이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