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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제(炎帝)와 황제(黃帝)의 얼굴을 함께 새긴 '염황 조각상'(사진)이 20년 만에 완성돼 18일 제막식을 가졌다.
하남성 정주시에 있는 바위산을 깎아 만든 이 조각상은 높이가 106m에 이른다. 이 조각상은 미국 '자유의 여신상'보다 8m 높고, 러시아가 제2차 세계대전 승전을 기리기 위해 만든 거대 조각상인 '조국 어머니상'보다 2m 높다. 코 높이만 8m, 한쪽 눈의 길이가 3m나 된다.
1987년 해외 화교들이 처음 건립을 추진, 이들이 내놓은 기부금에 정주시 예산 등 1억8,000만 원을 들여 세웠다.
우리나라에서는 전설 속의 삼황오제(三皇五帝)에 속하는 염제와 황제를 시조로 간주하고 '염황의 자손'이라고 여겨 왔다. 삼황오제가 누구인지에 대해선 학설이 분분하지만 신농씨(神農氏)로 불리는 염제는 삼황 중 한 명으로, 헌원씨(軒轅氏)로 불리는 황제는 요(堯)�Y뙹?舜)과 더불어 오제로 분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2003년부터 전설시대를 포함해 중국문명의 뿌리를 규명하는 중화문명탐원공정(中華文明探源工程)을 진행하고 있다.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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