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4일 산수가 아름다운 단동시 태평만 풍경구에 머물렀다. 회의 참가차 떠났지만 마침 찾아온 한 여름의 더위를 식히기에 족했다. 그리고 압록강 넘어 살고 있는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삭주군의 군인들과 백성들을 바라보면서 같은 민족으로서 마음에 회오리치는 정을 느껴 보았다.

그냥 쳐다만 보아도 가슴이 알알해 나는 민족의 정한, 그것은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진리 때문이였을가!

잠간이였지만 내 눈에 비쳐든 강역 사람들 모습이 지금도 눈에 밟히고 있어 가슴이 답답함을 아뢴다.

단동시 달섬에서 바라본 중조친선 교량

태평만풍경구에서 유람선을 타고 바라본 단교 

압록강 넘어 조선 삭주군의 한 민가 마을

강냉이 밭에서 나물을 캐고 있는 여성들

마을

물가에 나온 두 여성, 우리를 의식해 그런지 한 여성이 몸을 숨기고 있다.

둔덕 넘어 가뭄이 든 밭에 기계로 물을 끌어 올리고 있는 듯 하다.

전통이 살아있는 민가, 한폭의 아름다운 수채화를 방불케 한다.

31도를 오르 내리는 더위를 식히려고 물가로 나와 미역을 감는 군인들(일당백의 단단한 체구가 부럽다.)

우리의 저녁 만찬에서 풍물놀이를 선물한 단동시조선족문화관 예인들

한반도에 하루빨리 평화가 깃들어 통일된 국가를 이루기를 기원한다.

백의 동포가 하나되어 복된 삶을 살수 있는 그날이 하루 빨리 이루어지기를...

꿈에도 소원은 통일!

 소향설 사진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