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녕성조선족기업가협회 부분 기업가들 폭설 피해자 표성룡씨 위문

3월 14일 오후, 요녕성조선족기업가협회에서는 폭설로 심양시 황고구 금수가 104호에 위치한 명렴농부산물시장 천정이 붕괴되면서 15명의 사상자와 2천여만원의 피해액을 입은 건물주 표성룡씨를 방문, 위로하였다.
이날 심양 소재 부분 조선족기업가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표성룡씨 회사를 찾아 위로의 성금을 전달했고 피해 현장을 둘러 보았다.
표성룡씨의 소개에 의하면 정월 대보름날인 지난 3월 4일 강풍을 동반한 폭설로 3동의 건물로 된 8000여평방미터 되는 명렴농부산물시장이 붕괴, 낮 12시 30분경에 동쪽 첫번째 건물 천정이 붕괴되였고 그로부터 30분후에 중간 건물의 천정이 내려 앉았다. 이어서 약 3시간후 나머지 건물 천정도 강풍과 폭설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붕괴되였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업주들을 비롯해 2백여명의 인파가 시장내에 머물렀다고 했다. 이번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중태에 빠졌으며 10명이 정도 부동하게 중경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현재 심양시제4병원에서 계속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했다.
지금까지 시장내의 물품은 이미 90%이상 꺼낸 상황.
전문가에 따르면 명렴농부산물시장 건물은 궁형 철골구조와 박철판으로 이루어졌기에 그나마 인명피해가 적은걸로 나타났다. 그리고 사고 직전 건물의 불안한 상태를 미리 눈치챈 사람들이 제때에 밖으로 대피했기에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지지 않을수가 있었다.
이번 폭설로 인한 피해를 황고구정부에서는 자연재해로 인정했고 사후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했다. 시장내에 입주해 있던 대부분 업주들도 자연재해이니 누구를 탓 할것 없다며 많은 위로의 말을 전해 왔고 사고 당시 한 생면부지 운전자는 자기의 차로 무려 9명의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호송하는 감동을 연출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외에도 표성룡씨의 본회사인 심양신성그룹내에 위치하고 있는 명렴산하강철시장(6000평방미터)의 천정도 같은 날 붕괴되면서 막대한 재산피해를 입었다.
그의 피해 소식을 접한 조선족 각계에서 지대한 관심과 위로의 마음을 전달하고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일부 기업인들은 이번 폭설로 자신의 기업도 피해를 입었지만 평소 요녕성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표성룡씨가 기타 회원기업들을 위해 많은 좋은 일들을 솔선적으로 해 왔던 점들을 떠올리면 수수방관하고 있을수가 없었다고 하며 도움 주기를 자청하기도 했다.
표성룡씨는 조선족사회의 관심과 지지에 감사를 표하면서 이번 재난을 이겨내고 기업을 더 건실히 키워 보답하겠다고 했다. 소향설

명렴농부산물시장 조감도

내려앉은 천정 박철판

내려앉은 천정에 깔려 볼품없이 찌그러진 승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