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기도 안산시 원곡동(원곡본동),속칭 '국경없는 마을'은 중국, 러시아, 우즈베끼스탄 등 중앙아시아를 넘어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아프리카 나이지리아까지 30여개 국 사람들이 모여 한국 속의 작은 국제지구촌을 이루고 있다.
다국적의 사람들이 모여살다보니 원곡동거리에는 거주인구가 가장 많은 중국동포(조선족)와 한족들을 위한 중국식품점 70여 개가 들어서 성업 중이다. 중국식품상점에는 중국어간판을 비롯, 본국에서 공수해온 중국산 건랭가공식품이 가득 들어차 성업 중이며 중국인들이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항상 북적거리고 있다.
또 중국전문식당 100여 개도 성업 중이다. 양고기를 좋아하는 중국동포와 한족, 몽골인들이 즐겨 찾는 이곳에서는 각종 향신료가 가미된 고유중국음식들을 판매하고 있다. 이곳에는 중국은행과 조흥은행이 토,일요일에도 정상영업을 하고 있다. 근로자들이 본국에 돈을 송금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처럼 외국인들이 많이 모여살다보니 각종 문제점들도 많다. 각기 다른 법, 제도와 환경 속에서 살다 온 외국인들이 문화적풍습의 차이로 충돌을 빚고 있다고 한국언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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