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양 조선족로교사협회 송구영신련환회 가져
　

 12월 19일 심양시조선족로교사협회에서는 심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 례의궁에서 200여명회원들이 운집한 가운데 송구영신련환회를 갖고 사업총화와 문예공연을 펼쳤다.

이날 련환회에는 원 목단강군구 정위 김강희장군, 심양시교육국민족교육처 리종태처장, 료녕발해대학 천문갑학장, 료녕성조선족기업가협회 표성룡회장을 비롯해 부분 심양소재 조선족기업가들이 참가하여 축하의 메세지를 전달하였다.

련환회에서 우선 로교사협회 박인훈회장이 인사말을 빌어 사업총화를 진행, 그는 총화에서 <<로교사협회는 무일푼으로 어렵게 걸음마를 떼였지만 성심을 다해 노력한 열성회원들과, 명예회장으로 추대된 성조선족기업가협회 표성룡회장을 비롯한 많은 조선족기업가들의 후원과 성원에 힘입어 발족된지 반년여의 짧은 시간에도 큰 템포의 발전을 거듭하여 현재 정상궤도에 올라서게 되였다>>고 치하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협회는 설립후 17차당대회를 맞았고 따라서 그 정신을 열심히 학습하는 한편 후대교육사업에 남은 열을 다 바치자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과학, 민주, 문화, 조화>> 사회건설이라는 슬로건을 협회사업 중점으로 삼았다. 실질적인 실천을 위해 협회에서는 각 학교를 단위로 하는 기층협회를 제때에 조직하고 그에 따르는 사업과 운영을 제도화하여 규범화관리체계를 실행하였다. 그리고 교사절을 맞아 처음으로 대형모임활동을 조직하여 화합과 협동, 정보교류의 마당을 만들었으며 우수교원좌담회, 사교무용회, 낚시시합 등 다양한 활동을 벌여 로교사들의 생활을 풍부하게 하였다.

그리고 이날 련환회를 계기로 그동안 협회사업에 특수한 열정으로 공헌한 로교사들의 가정을 위문방문할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각 기층협회에서는 협회의 사업을 완선화하기 위하여 매월 최소 1차의 활동을 조직할것을 주문하면서 <<회원들은 나이를 잊고 지난 한해의 모든 괴로움도 잊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자고 호소했다.

김강희장군은 축사에서 <<올해 심양시조선족사회의 큰 이슈는 로교사협회가 설립된것>>이라며 <<우리 조선족은 자신이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부모님 앞에서는 영원히 어린 자식이고 벼슬이 아무리 높아도 선생님 앞에서는 영원히 제자>>라는 말이 있다고 의미 깊은 말을 남겼고 리종태처장은 <<심양시의 조선족교육 력사는 90여년이 되는데 이 자리에 모인 여러 선생님들이 그중의 많은 페지를 장식하였다>>고 했다.

로교사협회 명예회장으로 추대된 표성룡회장은 <<지금까지 우리가 우리의 문화를 지킬수 있었던것은 선생님들을 비롯한 모든 지성인들의 로고와 헌신과 갈라놓을수 없다>>면서 큰 절을 올렸다. 이어서 일찍 자신을 가르치고 키워주셨던 선생님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기업을 잘 이끌어 로교사협회을 포함한 조선족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겠다고 뜻을 밝혔다.

회의에서는 병환으로 출석하지 못한 원 료녕대학 풍옥충총장(조선족로교사협회 명예회장)의 축하 메세지도 지인을 통하여 전달되였다.
련환회는 이어서 문예공연과 만찬으로 이어졌다.
향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