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중 2학년 3반 윤미연학생
기자를 만나 다짜고짜 “씨나리오작가가 꿈”이라고 밝히는 윤미연양은 고중부 2학년 3반의 학생이다. 얼굴보다는 이름이 낯익어 물었더니 아니나다를가 일전 있었던 료녕성조선족고,중,소학생작문콩클 금상수상자였다. 작가지망생이다. 공부외의 여유시간이면 문학서적 읽기를 즐긴다. 가끔은 생각과 느낌을 일기책에 끄적이기도 하면서.
그러나 대학교는 필수, 학교공부에 게을리하지 않고있다. 목표는 북경대학 배지를 가슴에 다는것이다. 충분히 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2006년 인민대학에 입학한 선배언니 최승란을 비롯하여 많은 선배들이 국내 명문대학에 진학한 사실들을 떠올리면서 잠재력이 있는 학교의 학생으로 된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면 나도 할수 있다는것도 가슴에 새기고있다.
현재 학교에는 좋아하는 선생님과 존경하는 선생님이 있다고 또렷하게 말했다. 정치과선생님을 존경한다고. 카리스마 넘치고 목표의식이 뚜렷하다고 했다. 공부에서 자신심이 떨어지거나 정서적으로 힘들어 할 때 용기를 북돋워준다고 자랑했다. 북경대학꿈도 정치과선생님이 바람을 넣어준것이라고 속삭였다. 그냥 해본 소리가 아니라 다른 학교 우수생들과 비교하면서 힘을 실어준것.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며 못을 박았다고 소개했다. 좋아하는 선생님은 담임교원인 조선어문선생님, 학습성적이 내려갔거나 정신적으로 힘들고 정서적으로 파동이 생길 때면 인자하고 자상한 부모마냥 안정을 되찾도록 이끌어준다고 한다.
이 학교 구석구석에는 학생시절의 꿈과 추억들이 깃들어있다며 소중한 학교라고 했다. 과거 조건이 좋은 타 학교에 진학하려던적도 있었다며 그러나 성공의 여부는 자기자신의 노력과 직결되는것이지 환경과는 무관하다고 생각, 고향의 학교에서 공부한것을 후회하지 않았다. 부모의 모교이기도 한 이 학교의 학생인것을 자부심으로 삼고 최고보다 최선을 다하는 학생으로 기억되기를 기대하면서 이제 남은 1년여의 시간을 열심히 공부하여 목표하는 대학에 입학할것이라고 뜻을 밝혔다.
끝으로 교장선생님께 한마디, 공부 외에 여러가지 취미활동을 할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더 많이 달라는 당돌함을 보였다. 차경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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