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는 문천지구 리재민들을 돕자는 취지하에 이번 활동을 조직, 학생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이웃에 어려움이 있으면 만사람이 도와나서야 한다는 사랑의 마음과 애국주의 정신을 선양하자는데 모를 박았다. 소개에 따르면 이번 모금활동은 학교 지도부에서 시작하여 전체 교직원들이 합세하면서 학생들에게 알려져 학교 1,300여명 학생들도 자원적으로 참여하게 되였다. 이속에는 한국류학생들도 포함되였다.

이날 학교에서는 모금활동에 앞서 국기게양식을 진행하고 반기를 드리운후 지진 조난자들을 위한 조문의식을 숙연한 분위기속에서 치렀다. 이어서 문천지구 대지진 재난 상황을 략술하고 현재까지 3만여명의 조난자가 집계되였음을 전달했다.

이날 학교 지도부에서 솔선하고 전체 교직원들과 학생들이 합세한 모금활동에서는 도합 70,311원의 의연금이 모아졌다.

백성남교장은 이번 문천지구 대지진에서 수업중에 있던 학교들이 재난을 당하면서 수많은 학생들이 매몰되여 처참한 사상을 초래했다며 안타까움을 표시, 전국민의 성원에 힘입어 리재민들이 하루빨리 삶의 터전을 재건하고 학생들은 학교에 돌아올수 있기를 기원했다. 그리고 이번 대재난을 계기로 이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학교건축 건설과 안전시설 건설을 재 검토하고 만전을 기할것이라고 뜻을 밝혔다. 차경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