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조선족사범학교 박자윤교장 <언어가 특색>이라는 색갈론 펼쳐
 지난해 성정부교육청으로부터 "료녕성교사계속교육선진단위"라는 영예를 회득한 료녕성조선족사범학교가 새로운 지도부 출범 1년여만에 내실을 다지며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고있다.
이 학교 박자윤교장에 따르면 전임 교장을 비롯한 학교 지도부성원들이 쌓아놓은 탄탄한 기초를 반석으로 새로운 학교운영 모식을 도입해 변화를 시도, 발전템포를 빨리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시대적변화와 발전이라는 치렬한 경쟁속에서 학교가 살아남자면 스스로를 내세울수 있는 색갈을 갖추어야 한다. 이 학교의 특색은 "언어"라고 력점, 영어, 일어, 조선어, 한어과를 골든카드로 내세웠다. 이 언어관을 잘 넘으면 졸업하여 사회에 진출한후 취업경쟁에서나, 사업에서나 우선 남들보다 앞설수 있다는게 그의 지론이다. <지구촌>이라는 글로벌시대에 여러가지 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활용할수 있으면 타민족 혹은 타 학교 졸업생들보다 더 많은 기회가 차례질것은 당연하다. 향후 이미 복원된 일본어학과와 함께 체육학과 학생모집도 정규화할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학생교육에서 민족문화교육발전을 홀시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민족의 미래는 지금의 아이들이 떠메고 갈것이다. 조선족사범학교는 우선 조선족교육의 기초인 소학교교원 양성을 제1목표로 하기에 그 의무와 책임이 크다. 그들을 얼마나 잘 무장시키고 참된 인간으로 성장하게 하는가 하는것은 선생이라는 이름을 가진 교육자들의 의무이며 영원한 숙제이기도 하다. 현재 이 학교에는 550명의 조선족학생들과 150명의 한족학생, 30명의 한국류학생들이 공부하고있다. 학교특성상 사범교육을 계속하는 동시에 병행하여 중등직업교육과 고등직업교육을 주선률로 삼고 심양사범대학과 합작하여 컴퓨터실용기술학과와 실용영어학과, 실용한국어학과를 설치하여 주목받고있다.
학교는 료녕성내 조선족학생들을 상대로 고중진학이 어려운 아이들을 모집하다보니 기초적으로 어려움도 많다. 그리고 시대적, 사회적 각종 원인으로 리혼가정, 편부모, <왕자>, <공주> 등등 가정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이 적지 않다. 그만큼 상대적으로 존재하는 문제도 많은 편이다. 그러나 민족의 미래를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학교와 교직원들이 일체가 되여 5년이라는 긴긴 시간을 성심을 다해 노력한다. 철부지에서 떳떳한 어른으로 성장해 사회에 진출할 때, 그리고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상을 보일때 마음이 뿌듯하다고 했다.
또한 학교에서는 학생들에 대한 조학금제도와 장학금제도를 규범화하여 재학생 모두 학업에만 매진할수 있도록 이끌었다. 252명의 학생들이 국가조학금을 받는 외 114명의 학생들이 정부의 장학금을, 246명의 학생들이 학교의 장학금을 받는다. 그리고 9명의 학생이 해외 장학금을 받으며 생활이 어려운 가정의 총 96명학생들이 매달 150원의 보조금을 획득, 기타 전체 학생들은 매달 20원의 생활보조금을 취득한다. 12명의 특곤학생은 학비를 면제하는 혜택을 주었다.
좋은 점은 이뿐만 아니다. 5년제 전과학교인 성조선족사범학교를 졸업하면 고중단계를 거쳐 기타 전과학교에 진학, 졸업하는것보다 3가지 우세가 있다고 소개했다. 우선 시간적으로 1년을 단축할수 있다. 고중단계를 거치고 전과학교를 간다면 고중 3년, 전과학교 3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된다. 두번째는 같은 년령의 학생들보다 1년 먼저 취업할수 있다. 그리고 시간을 단축하다보니 경제적으로 리득이 많다.
이외 이 학교 졸업생들에게는 심양사범대학 학생모집 입시에 별도로 응시해서 입학할수 있는 특혜가 주어져있다. 또한 올해 대학입시에 2명이 추가된 총 12명의 학생들이 심양사범대학, 료녕사범대학, 대련대학사범학원, 심양대학사범학원에 응시하여 입학할수 있는 보증지표도 확보한 상태다.
그리고 한국창신대학과 손잡고 "3+2" 국제합작교육을 실시, 우선 사범학교에서 3년간 공부한후 한국 창신대학에 류학하여 2년간의 수업을 마치면 상기 두학교 졸업증을 동시에 발급하는 우혜정책을 추진하여 이미 18명의 학생들을 송출했다. 올해는 한국 김천대학교와 손잡고 "3+4" 합작교육제를 추진하기로 이미 계약을 마무리한 상태다. "3+4" 합작교육은 사범학교 수업 3년후 한국내 대학에 진학하여 2년간의 수업을 완료하면 사범학교 졸업증을 취득할수 있고 한국내 대학교 4년 일정을 수료하면 당대학 학사졸업증을 취득할수 있다는것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가능한 많은 공부기회를 만들어주어 훌륭한 문화인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한편 교직원에 대한 관리도 규범화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우선 담임교원들의 사업능력 제고를 위한 취지에서 학기마다 개학초 1차, 방학후 1차의 실무강습을 조직한다. 그리고 전체교직원들을 상대로 멀티미디어교재 교수를 매학기 2차 조직하며 교수론문 교류와 담임교원 경험교류회도 조직하고 있다. 특히 "재직연수 학위제고" 제도를 추진하여 이미 10명의 교원들이 대학교 석사학위를 취득하였고 일본, 한국, 영국 등 국외 연수도 조직하는 등 적극적인 교원대오 자질 향상을 도모하고있다.
향후 학교에서는 더 많은 학생들을 모집할수 있는 조건을 마련하여 우리 민족 교육과 문화 발전에 일조하고저 학교 확대사업을 모색하고있다.
차경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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