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8일 단오를 맞아 대형 고무풍선들로 울긋불긋하게 한껏 명절의 분위기를 연출한 가운데 2009년무순시조선족민속절이 동주구 신툰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였다.

이번 민속절은 1991년 무순시인민대표대회에서 단오날을 무순시조선족 법정전통명절일로 확정한후 무순시에서 조선족 민속특색과 풍부한 영향력을 갖춘 중대명절로 자리매김하고있는 과정에 련속개최된것으로서 무순시민족사무위원회와 문화국, 동주구정부에서 주관하고 무순시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와 조선족문화관의 주최하에 펼쳐졌다.

이날 민속절개막식에는 무순시위상무위, 시위정법위서기 왕숙아(王淑雅), 무순시인대상무위회 부주임 미지방(米志芳), 무순시정부 부시장 류시(劉詩), 리강(李剛), 무순시정협부주석, 시위통전부부장 조악요(趙樂요), 무순시위선전부 부부장 류건신(劉健新)을 비롯한 정계, 재계 유관단위 책임자들과 동주구위, 구정부 유관단위 책임자들, 그리고 전국인민대표이며 리석채조선족소학교 김죽화교장, 료녕성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리사장 장현환, 료녕성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 표성룡, 특별 초청된 중국석유무순분공사 부총경리 리정남, 중국석유공정설계유한공사무순분공사 경리 김월영 등 이들을 비롯해 수천명 관중이 운집하여 명절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개막식에는 또 무순시만족, 회족, 시버족 등 형제민족련의회와 무순시한국인회 등 투자상들도 참가하여 기쁨을 같이했다.

이날 민속절은 무순경제개발구사회사업관리국 박동일국장이 사회, 먼저 중화인민공화국국가를 연주하고 이어서 동주구위 서파(徐波)서기가 환영사를, 무순시정부 리강부시장, 료녕성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장현환리사장, 무순시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김영남회장이 축사를, 무순시인대상무위회 미지방부주임이 례포소리가 요란한 가운데 정식 개막을 선포를 했다.

리강부시장은 축사에서 "무시는 33개소수민족을 일체로하는 조화로운 대가정을 이루고있는데 그중 독특한 풍채를 갖추고있는 조선족은 무순시의 자랑"이라면서 "자존자애의 굴강한 정신과 호방한 성격을 가지고있는 조선족은 로인을 존중하고 어린이를 사랑하는 풍속, 선량하면서도 소박한 심성을 지닌 민족으로서 중화민족의 교오"라고 힘있게 말했다.

김영남회장은 발언을 통하여 "민속절은 무순시조선족들의 가장 성대한 명절"이라면서 다년래 정계, 재계를 비롯한 각계의 관심과 지지를 받아왔다고 설명하고 나서 "무순시조선족들은 자체의 특유한 민속오락방식으로 당을 노래하고 개혁개방을 노래했으며 아름다운 생활을 노래해왔다"고 의미깊게 말했다. 이어서 "민속절활동에서 얻은 열정과 응집력을 개혁개방과 무순경제를 진흥시키는 강대한 동력으로 전환하여 여러민족 인민들과 공동히 글로벌적인 금융위기의 불량인소를 극복하고 과학발전관을 실천하여 건국 60주년을 맞이하자"고 호소했다.

이어서 리석채조선족소학교 예술단의 "행복의 아리랑"을 첫무대로 무순시 여러 단체에서 준비한 문예공연이 2시간 가까이 펼쳐졌다. 동시에 주무대의 공연과 거의 시간을 같이하여 광장문예공연도 펼쳐져 흥을 돋구었다.

이날 민속절은 노래자랑대회, 전민 보배찾기, 주사위 던지기, 모래주머니 투척 등 다양하면서도 군중 참여도가 높은 민속놀이들로 풍성하게 꾸며졌다.
민속절은 조선족음식문화전시를 주선으로 여러민족들이 참여한 음식 전시와 소비가 곁들여진 자유오락으로 넘으면서 신툰공원을 한층 더 뜨겁게 달구었다.

    경덕, 헌걸, 경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