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 60주년 경축행사 성황리에

본사소식 지난 10월 16일 오전, 천고마비 수확의 계절을 맞아 연변대학교가 건교 60돐맞이 경축행사를 교내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가졌다. 국무원부총리 장덕강, 전국인대상무위원회부위원장이며 전국부녀련합회주석 진지립, 원 전국정협부주석 조남기, 원 국가교육위원회주임 주개헌, 길림성정부부성장 김진길 등이 축전을 보내왔고 길림성위서기 왕민, 전국정협상무위원이며 원 중앙통전부부부장, 국가민족사무위원회주임 리덕수, 전국공상계련합회 당조서기이며 제1부주석 전철수, 원 길림성인대 부주임 리정문, 연변주정부주장 리룡희 등이 대회에 참석했다.

연변대학은 연변의 최고학부로서 60년래 우리 민족인재들을 수없이 양성하여 민족문화발전에 혁혁한 발자취를 남긴 국가 중점대학교이다.

연변대학은 1949년도에 설립, 민족특색이 뚜렷한 종합대학으로서 중국공산당이 소수민족지역에 세운 최초의 고등학교이다. 연변대학은 설립된후 당과 국가의 깊은 관심과 배려를 받았는바 선후로 주은래, 주덕, 동필무, 호요방, 강택민, 가경림, 리람청, 장덕강 등 국가지도자들이 직접 시찰하고 대학의 발전방향을 제시해 주었다.

연변대학은 60년이라는 간거한 로정속에서 “진리, 선행, 융합”이라는 학교교훈아래 아낌없는 노력으로 거족적인 발전을 이룩하여 현재 국가 “211공정” 중점대학교, 서부지역개발 중점대학교, 길림성과 교육부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중점건설대학교로 거듭났다. 60년사이 연변대학은 나라에 10여만명의 고급전문인재들을 수송하여 우리 나라 사회주의 건설과 지역경제사회의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하였다.

현재 연변대학은 276.5헥타르의 부지에 19개 학원(대학)이 자리잡고있는데 2만여명의 전일제 재학생중 1만 6,965명의 학부생, 3,000여명의 박사 및 석사생, 18개 나라에서 온 600여명의 류학생들이 대가정을 이루었다.

연변대학교는 모두 10개부분의 학과에 70개의 학부전공이 있는데 그중 국가와 성급 중점학과가 13개, 국가 특색전공이 7개, 길림성특색전공이 3개이며 박사후 과학연구 류동점 2개, 박사학위 수여부서 8개, 1급 학과 석사부서 7개, 2급 학과 석사 부서 78개와 전공학위 석사부서 7개가 있다.

현재 연변대학에는 2,900여명 교직원들이 재직하고있는데 그중 부교수이상이 750명, 박사지도교수가 59명, 석사지도교수가 465명이다. 따라서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양진녕교수를 비롯한 400여명의 국내외 저명한 전문가들을 학교의 명예교수와 겸직교수 및 객원교수로 모시고있다.

연변대학은 대외교류와 합작에서도 교육의 국제화를 적극 모색하고있는데 이미 미국, 일본, 한국, 로씨야, 조선 등 21개 나라와 지역의 130여개 대학교 및 연구소들과 합작교류의 관계를 건립하였다.

연변대학교 김병민교장은 축사에서 “60년동안 연변대학은 간고하게 창업하고 미래를 개척하며 문화를 계승하고 특색을 돌출히 하며 여러민족이 단결되고 서로 배우고 널리 교류하고 다방면적으로 합작하는 훌륭한 대학운영전통을 견지했다”면서 “다원문화의 융합과 새로움을 창조하는 리념을 견지하여 다원적인 문화교육을 강화하고 다양한 문화소양을 갖춘 민족인재를 양성하는 학교운영의 특색이 이루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현재 학교발전력사에서 규모가 가장 큰 부지확장공사가 바야흐로 마무리단계에 들어서고있고 집중적으로 학교를 꾸리는 웅대한 청사진은 인심을 흥분시키며 연변대학은 더욱 신속한 발전의 시기로 들어서고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경축대회에서 국가교육부 부부장 로신, 연변주인민정부 주장 리룡희, 길림대학 당위서기 진덕문 등 귀빈들이 격정에 넘치는 축사를 통해 연변대학이 걸어온 60년 성과들을 충분히 긍정함과 동시에 향후 더욱 휘황찬란한 발전을 가져올것을 기원했다. 

차경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