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마비 풍요의 계절을 맞아 민족발전의 대안모색을 위한 제3회 료녕조선족의 현황과 발전 심포지엄, 제14회 조선족발전을 위한 학술심포지엄과 위크숍이 아름다운 변강의 도시 단동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였습니다.
지난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단동시태평만에서 개최된 심포지엄에 북경 , 길림 등 전국 각지 각 분야의 조선족 석학, 전문가들과 경제인들, 그리고 조선족사회의 정부관계자, 료녕성내 조선족중소학교 교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조선족사회의 현실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발전대안 모색을 위해 함께 지혜를 모았습니다.
중국조선족발전을 위한 학술심포지엄은 지난 1994년 중앙민족대학 한국문화연구소 황유복소장을 필두로 한 조선족두뇌들이 북경에서 시작하여 오늘까지 14년간에 걸쳐 이미 13회에 달하는 대형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하였으며 료녕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 정협 부주석이며 중국인민해방군 상장, 중국조선민족사학회 명예회장 조남기, 전 국가민족사무위원회 주임이며 중국조선민족사학회 명예회장 리덕수, 전 중국인민해방군 공군 부사령원이며 중국조선민족사학회 명예회장 리영태가 각기 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축하메세지를 보내왔습니다.
대회에서는 조선족언어문화교육 발전전략을 둘러싸고 무게있는 론문 18편이 교류되였습니다. 이 론문들은 격변기 조선족사회의 생존 및 발전에 있어서의 조선족언어교육 및 민족문화보호와 계승에 대해 그 착안점을 두고 다층차와 다각도로, 리론과 실천적 측면에서 진지한 연구와 고민을 하였다는것으로 주목됩니다.
지난 1989년부터 북경조선어학교를 창립하고 전국 여러 지역에 한국어학교설립을 선도한 중앙민족대학 황유복교수는 개회사에서 “21세기에 조선족사회가 살아남는 길은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는 길밖에 없으며, 새로운 조선족문화의 창출은 조선족민족교육을 전제로 한다”면서 “조선족이 살아남으려면 우선 민족교육이 살아남아야 한다”고 절절하게 호소하였습니다.
대회에서는 또한 제14회 조선족발전을 위한 학술심포지엄과 워크숍 조직위원회의 이름으로 올해 대학입시에서 길림성문과수석을 차지한 청화대학입학생 배홍유 와 료녕성문과수석을 차지한 북경대학입학생 서미진에게 각기 제6회 민족청년상을 시상하였습니다. 현재까지 대학입시에서 수석을 차지한 학생12명에게 민족청년상을 시상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