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신소학 학생들 일조권 영향받아

본사소식 지난해 심양시 황고구화신조선족소학교 남쪽에 심양백천부동산개발회사에서 건설하는 28층 고층주택 건물 2동이 일떠서면서 이 학교 학생들의 일조권에 큰 피해를 주고있다.

지난해 12월 23일, 기자의 조사에 따르면 상기 주택건물이 일떠선후 학교의 일조량은 크게 감소되였는데 오전 10시부터 학교 운동장 서쪽귀퉁이에서 해빛이 점차 가려지기 시작하여 12시 이후부터는 운동장 절반가까이, 교수청사 전체가 저녁 해질때까지 일조권에 영향을 받고있었다.

이 학교에서는 학생자질교육의 일환으로 장시기동안 업간체조시간을 종목활동보급시간으로 리용, 각 종목에 따라 운동장을 학생들에게 배정하고있는데 현재 고층주택건물로 해빛이 가려진 위치에 활동장소를 배정받은 학생들은 추위를 호소하며 정상적인 활동을 진행하지 못하고있다. 뿐만아니라 학생들은 취위때문에 체육시간과 휴식시간에도 그늘진 쪽으로 가는것을 기피한다. 그뿐이 아니다. 교수청사도 오후 내내 일조량이 막혀 어둡다고 교원과 학생들은 불편을 호소했다. 그리고 건설현장에서 날려온 비닐포말린 알갱이들이 운동장 인조잔디에 박혀 지저분할뿐만 아니라 담장을 에워싸고있는 가로수 나무들에는 비닐쓰레기들이 가득 걸려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07년 10월, 백천부동산개발회사에서 현재 건설중에 있는 토지와 학교가 위치한 명렴로 도로옆의 토지를 교환하자는 요구를 제기, 그러나 학교 중층 이상 간부 모두 반대의견을 표시했다. 백천회사가 확보한 토지가 철로역에 위치해있어 학교 수업에 영향이 크기다는것이 가장 큰 원인이였다. 현재도 상기 철로에는 15분간격으로 각종 기차가 오가고있다.

결과적으로 지난해 28층 높이의 고층건물 2동이 학교 운동장 남쪽 정면에 일떠서면서 학교의 일조량은 크게 줄어들어 학생들의 정상적인 수업과 교수활동에 적지않은 피해를 주고있는 현실이다. 일설에 따르면 향후 운동장 동쪽 주변에도 여러 건물이 들어설것이라고 한다. 만약 일설이 사실화 된다면 화신조선족소학교는 해빛을 못보는 학교로 전락할 날도 멀지 않을것이라 미뤄 짐작된다.

현재 학교에서는 일조권 향수권리를 찾기위하여 여러가지 사진 자료들을 수집하여 황고구 모변호사사무소에 신고처리를 위임한 상태다. 그 추이가 주목된다.       차경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