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대옥'역 진효욱 삭발 출가

  '림대옥' 진효욱이 머리를 깎고 출가했다.

  여러가지 판본의 '홍루몽'가운데 가장 성공적인것으로 인정받은 1987년판 련속극 '홍루몽'의 녀주인공 '림대옥' 진효욱은 지난 2월 23일, 2억이상의 자산을 갖고 있는 광고회사 리사장이라는 '허명'을 집어던지고 사해를 떠돌아다니면서 불교를 선양하는 비구니로 되여버린것이다. 이에 앞서 진효욱은 6년째 불교를 신앙하고 있었다.

  진효욱은 장춘시 북쪽 교외에 위치한 비구니 절 백국흥륭사에 입문했다. 이 절의 한 스님은 "진효욱은 우리 절의 제자이며 법명이 묘진이다. 지금 묘진스승은 스승들과 함께 절을  떠나 사해를 순방하면서 불도를 닦으러 갔다."고 말했다. 이 스님에 따르면 당시 '홍루몽' 각본가 주뢰, '묘옥'역을 맡았던 희옥 및 '홍루몽' 제작에 참가했던 한 촬영사가 진효욱의 체도(剃度)의식에 참가했다. 진효욱이 거느리고 있던 북경세방광고회사 행정총감 왕녀사는 진효욱이 출가한게 된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진효욱이 불교를 믿게 되면서 회사에서는 불상을 모시게 됐다. 진효욱의 기사와 비서는 그녀의 영향을 받아 몇년째 소식을 하고 있었다. 왕녀사는 회사의 다음 지도자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회사는 날로 더욱 불교전파와 교육 관련 공익사업에 중시를 돌릴것이라고 말했다.

  주뢰는 진효욱이 출가한것은 '홍루몽'의 영향을 받아서인것 같다고 말했다. 진효욱은 상업에 종사한지 오래 되지만 드라마 '홍루몽'속 림대옥처럼 우울한 기질을 갖고 있었다. 주뢰는 "진효욱은 늘쌍 우리에게 '생활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 흘러가는 물처럼. 그다음 특별히 조용한 상태로 되여 책을 보고 글을 쓰고 자연과 접촉하고싶다.'고 말하군 했다. 그는 로인들처럼 평범한 생활을 갈망했다." 고 말했다. 주뢰는 진효욱은 림대옥의 영향을 받은것 같다면서 "나는 그녀가 어릴 때는 어떤 모습이였는지 모르지만 림대옥 역을 맡고난 뒤부터 성격이 정말 림대옥처럼 되였다. 그녀가 불교에 흥취가 생긴것은 바로 '홍루몽'때문이다. 그녀는 상업에 종사하기 전부터 불교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좋아했다."고 말했다. 그런 생각때문에 진효욱은 남편과 함께 다년간 소식을 해왔던것이다. 진효욱의 남편도 멀지 않아 심수 모 절에서 삭발 출가할것이며 체도의식은 준비중에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