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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아들에게 들려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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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나눔
제목 아들에게 들려준 시
성구 가난한 사람을 학대하는 자는 그를 지으신 이를 멸시하는 자요 궁핍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자는 주를 공경하는 자니라
잠언 14:31

“로마의 휴일”이란 영화로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오드리 헵번(Audrey Hepburn: 1929-1993)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영국인 아버지와 폴란드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녀가 4살 때 영국으로 건너가 6살 때 런던 교외의 기숙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오드리의 아버지는 남작의 작위를 계승한 아내의 콧대에 질려 오드리의 어머니와 이혼하였습니다.

오드리의 소녀 시절은 이혼한 부모의 곁을 오가는 나날이었지만 그녀는 그다지 불행한 나날을 보낸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녀는 학위가 인정되는 학교에는 다닌 바가 없습니다. 히틀러의 군대가 그녀가 살던 마을을 점령했고 오드리는 우울증과 영양실조에 시달렸고 전쟁의 공포와 굶주림 등 온갖 고초를 겪었습니다.

전쟁이 끝난 뒤 그녀는 런던에서 발레를 공부하게 되었으나 그녀는 사진 모델과 코러스 걸, 댄서 등의 아르바이트를 하여 학비를 벌면서 발레를 공부하여야 했습니다. 틈틈이 들었던 드라마 강의가 배우로서의 삶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녀는 19살 때 단신으로 런던으로 가서 발레리나 수업을 받다가 1950년 마리오 덴비 감독의 눈에 띄어 단역으로 데뷔했습니다.

나치의 점령 하에 어려웠던 시절의 기억이 그녀로 하여금 세계의 정상에 오른 뒤 어린이들의 가난 구호에 앞장서게 하였습니다. 그녀가 국제연합아동기금(유니세프:UNICEF)를 찾아간 것이 삶의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1987년 오드리는 유니세프의 특별 대사로 지명되자 영화배우로서의 삶보다 구조 활동의 삶이 더 행복하다고 자주 말했습니다. 그녀는 에티오피아, 수단, 방글라데시, 베트남 같은 곳을 방문하여 아이들을 돌보았고 1992년 9월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소말리아를 방문하여 대장암에 걸린 사실을 발견하였고 이로 인해 1993년 1월 20일 스위스 제네바의 자택에서 63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녀가 세상을 떠나기 1년 전 크리스마스 이브에 아들에게 다음과 같은 시를 아들에게 들려주었다 합니다.

매혹적인 입술을 갖고 싶으면 친절한 말을 하라.
사랑스러운 눈을 갖고 싶으면 사람들에게서 좋은 점을 보아라.
날씬한 몸매를 갖고 싶으면 네 음식을 배고픈 사람들과 나눠라.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갖고 싶으면 하루에 한 번 어린이가 손가락으로 쓰다듬게 하라.
아름다운 자세를 갖고 싶으면 네가 결코 혼자 걷지 않을 것임을 명심하면서 걸어라.
사람들은 상처로부터 복구되어야 하며, 무지한 것으로부터 교화되어야 하며,
고통으로부터 구원받고 또 구원받아야 한다.
결코 누구도 버려서는 안 된다.

세계 각국에서 그녀의 초상권으로 얻는 수익금은 연 20여억 원이나 됩니다. 오드리 06.03.13 헵번의 아들 션 헵번 페러(46) 회장이 한국을 방문하여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해 노년을 보낸 어머니의 초상권은 그녀의 고귀한 삶만큼이나 가치가 있다"고 말하면서 초상권으로 얻는 수익금 전액은 헵번재단을 통해 어린이를 돕는 데 쓰인다고 밝혔습니다.

가난하고 수난 받던 소녀시절로부터 최고의 영화배우로 정상에 오르고, 여생을 어린이 난민 구호에 앞장서다 사라진 이 별은 수많은 팬들의 가슴에 여전히 남아 밝게 빛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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