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를 통해 삶을 되돌아보고 주님 안에서 그 뜻을 새겨봅니다.
  로그인
 
NAME :    
SUBJECT :    만 배로 갚은 빚
HOME :    http://hanilplus.com

주제 나눔
제목 만 배로 갚은 빚
성구 이에 주인이 그를 불러다가 말하되 악한 종아 네가 빌기에 내가 네 빚을 전부 탕감하여 주었거늘 내가 너를 불쌍히 여김과 같이 너도 네 동료를 불쌍히 여김이 마땅하지 아니하냐 하고
마태복음 18:32-33

24일 오전 11시경에 가냘프고 앳돼 뵈는 30대 남자가 아주대병원장 실을 찾아와 불쑥 돈 봉투를 내밀었습니다. 1,000만원이라는 적지 않는 돈이 들어 있었습니다. 윤석진(32)이란 그 젊은이는 원장에게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교통사고를 당하고도 돈이 없어 수술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써 주세요."

그러면서 17년에 있었던 일을 말해 주었습니다.

그가 중학교에 재학 중이던 1988년 가을, 가난한 집안의 2남 중 막내였던 윤씨는 수원시의 어느 집 2층 옥상의 두 평 남짓한 창고를 개조한 옥탑방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굶기를 밥 먹듯 하던 그 당시에 옥상에는 윤씨네 말고도 같은 처지의 다른 가족이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옆집 그는 옥탑방의 열린 문틈으로 곰보빵 두 개가 밥상 위에 놓여져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순간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뛰어 들어가 빵을 집어 들고 정신없이 먹어 치웠습니다.

"아마 그 집 애들이 밥 대신 먹으려 했던 빵 같아요. 그 빵을 먹는 동안 왜 그리 무서웠고, 먹고 난 뒤에는 왜 눈물이 그렇게 났던지…."

이때 윤씨는 "언젠가 성공하면 꼭 용서를 빌고 천 배, 만 배로 빚을 갚겠다"고 눈물을 삼키며 다짐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끝내 그 빚을 갚을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일이 있은 지 한 달쯤 지나 그 빵이 있었던 옥탑방의 가족 네 명 모두가 교통사고로 숨지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이후 윤씨는 "형, 오빠"라고 부르며 자신을 따르던 두 아이의 얼굴이 떠올라 계속 악몽에 시달려 왔습니다.

어렵게 대학을 졸업한 윤씨는 수원에서 PC방 가맹점 업체인 '메트로(METRO)'를 설립하였고 그 후 성장을 거듭하여 현재 직원 80여 명을 둔 중견업체의 대표가 됐습니다.

경제적인 안정을 얻은 그는 간접적이나마 17년 전 빚을 갚을 방법을 찾다가 이번에 수술비를 기증하게 된 것입니다. 여기에 더하여 그는 어려서 세상을 떠난 옆집 동생들의 이름으로 장학회도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혼자만 알고 묻어두기에는 너무 괴로웠습니다. 내가 17년 전 훔쳐 먹은 빵을 어려운 사람에게 1만 배로 되돌려 주고 싶습니다." 그는 담담히 그의 심정을 말했습니다.

아주대병원장은 "성금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행려 환자나 무의탁 노인, 소년소녀 가장을 수술해 주고 그 결과도 전해 주겠다"며 "30대 젊은 사람의 아름다운 생각이 놀랍다"고 말했습니다.(중앙일보 2005/0525기사 참조)

우리 모두는 빚진 사람이라 할 것입니다. 부모, 일가친척은 물론 학교와 사회와 국가에 대해 참으로 많은 빚을 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갚은 빚을 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기만 해도 우리 사회는 더 밝아지고 도처에 감동으로 넘쳐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name password memo
          

▲ PRE 밥퍼 목사님이 들은 음성
▼ NEXT 아인슈타인의 성공의 공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