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조조영화로 보자하여 본 '맘마미아' 쵝오야~
예고편으로 보며 음악과 풍경만으로도 볼만하겠다는
정현씨 말 그대로였다. 이 영화는 그게 볼거리니까.
뮤지컬에선 볼 수 없었던 그리스의 아름다운 섬풍경이
고스란히 스크린으로 옮겨지고 덕분에 눈이 즐겁다.
아!~ 그리스, 언제 가보나? 다시 그리스 생각에 잠 못 이룰 것 같다.
메릴 스트립, 노래 그렇게 잘 하는 줄 몰랐다.
연기만 잘하는 줄 알았더니... 딸 소피역을 맡은 여배우도 노래
썩 잘하더라. 온스타일에서 보니 아바 멤버가 오디션볼때 그녀가
i have a dream 부르는 거 보고 바로 뽑았다던데 그럴만 하겠다는
생각. 콜린 퍼스도 기타치며 노래부르는 모습, 멋있었다. 근데 살이
좀 쪘더군. 그래도 난 콜린 퍼스가 좋아~ but, 살은 좀 빼야돼~
하.지.만 영화에서 막판에 게이가 되는 건 뭥미? 좀 어이 없었음.-ㅁ-;
피어스 브로스넌, 아저씬 노래는 좀 아니더라. 많은 연습을 했겠지만
아니었다. 다신 노래 부르지마~ 그래도 멋지게 늙어서 봐줬다.ㅋㅋ
아버지후보 세명 모두, 휜칠해서 보기 좋았다. 역쉬 남자는 커야돼~
그리고, 아바의 노래들이 새삼 명곡이구나 싶은게 그 노래들로만
이루어진 드라마가 탄생될 수 있다니 감탄했다.
사실, 아바노래들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예전에 영화 '뮤리엘의 웨딩'을
보면서 아바노래가 다시 들렸다는... 영화의 힘이 그러고보면 참 대단하다.
엔딩부분에서 메릴 스트립이 영화 다 끝났는데 왜 안가냐며 앵콜(?)곡으로
'워털루'부를 때 빵~ 터졌다. 주요인물들이 웃기는 옷 입고 나오는데 어쩜
그렇게 유쾌한지 영화를 보는 내내 참 행복했다. 이런 영화, 얼마만이냐~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하고픈 영화다. 마지막으로 압구정동 CGV 잊지않겠다!
9월부터 조조할인이 안 된다니 뭥미? 조조로 영화보는 의미가 없잖어.
그런 건 인터넷 공지사항에 알려줘야지. 모르고 거기가서 예매하고 황당했다.
그것도 먼저 압구정동만 시행한다니... 압구정동 CGV에서 보는 사람들이 왜
시험대상이 되어야 하는 거냣!! 앞으로 절대, 결코 CGV에서는 영화를 안 볼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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