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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t : 240 date : 2009-06-13 22:17: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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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극장에서 영화를 보았다.
그닥 보고픈 영화가 아니었는데 같이 보기로 한 얘들이 모두
<마더>를 원해서 보게 되었다. 달리 땡기는 영화가 없기도 했고.
<마더>도 <박쥐>처럼 호불호가 나뉘는 영화로 평가되는데,
요새 영화 추세가 그런건지 잘 보고 나서 아, 이건 뭥미?라고
말하게 되는 종류의 영화가 적지 않은 것 같다.
글쎄, 난 뭐, 영화평론가가 아니라서 영화의 미장센이나 그런 따위는
잘 모르겠고 그냥 보고 마음에 들고 안 들고의 차이라서... 그렇게
보자면 <마더>는 후자에 속하는 영화였다.
몇 몇 장면과 이병호의 음악은 좋더라. <살인의 추억>에서 처럼의
강한 어필은 없었다. 김혜자씨의 연기는 나름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이 날, 영화보고 오는데 전철이 끊겨 택시를 탔으나,
택시기사 아저씨가 길을 몰라 나를 양재동까지 태우고 그쪽에 떨꿔줘서
자정이 넘은 시간에 안 잡히는 택시 잡느라 용쓰고 겨우 집에 돌아왔다는
후덜덜한 이후의 스토리가 있었다. 다신 늦은 시간에 영화 안 볼거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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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adwalk | 그랴두 `박쥐` 보다는 괜찮을거 같아요...정말 저에겐 뭥미도 넘어 대략 심히 난감이었어요..ㅋㅋ...`마더` 스퍼일러 올린놈 확...욕나올라하네요...봉감독은 `살인의 추억` 이후로 저에겐 계속 실망스럽네요... |
06/15 08: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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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 안 봐서 그런지 박쥐도 궁금해. 월매나 난감한지...^^ 음... 볼 영화있으면 인터넷검색은 하지 않아야쓰겠군. 영화의 경우도 큰 정보나 기대없이 봐야 좋겠더라구. 잘 만든 영화라는 사람도 많아. 취향차이니까.^^ |
06/15 09: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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