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인간 최대의 약점 또는, 최대의 강점
몇년..... 몇백년 몇천년이 흘러도 단지
사랑하고 있었다는 사실 하나만은 절대로 잊지 않는것
그래서, 그 이름하나가 슬픔인지 기쁨인지
모를 기억하나가 단 하나의 증거로
언제까지고 언제까지고 마음속에서 되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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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재학 중 '별빛속에'를 보고 그 충격으로 며칠동안 눈물로 지세웠다.
무엇이 그리도 슬펐던지 너무 마음이 아파서..
만화책이 그딴게 무슨... 하는 비아냥을 단숨에 잠재운 강경옥 최대의 역작.
이후로 나는 그녀의 팬이 되어 그녀의 이름으로 출간된 만화책은 모조리 읽게되었다.
하지만, '별빛속에' 를 능가하는 작품은 아직 보지 못했다.
나는 아직도 시이라젠느를 레디온을 아르만을 에라스톤까지 모두를 기억하고 있다.
이 만화를 원작으로 영화를 만든다면 분명 대박이터질것이다.
SF의 대작이 될것임에 틀림이 없다. 허나, 그런 스케일을 그대로 재현해낼 감독과
주인공들과 일치하는 배우의 부재로 '별빛속에'는 아마 영원히 영화로 재탄생 하기는 어려울것이다.
괜히 어설프게 제작하다간 비천무처럼 졸작이 될것임을 확신한다.
비천무를 그런 허접 영화로 만들다니.... 김혜린이 얼마나 기가 찼을까..
'별빛속에'를 다시 읽어볼까 한다.
그때처럼 또 슬픔의 심연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며 헤어나오지 못하면 어떡하나.
more than words 그 멜로디도 여전히 나를 울릴텐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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