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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t : 261 date : 2008-02-03 21:20: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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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괜찮은 대만영화를 봤다.
지루하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다던데 난 그리 지루하지 않았다.
내가 좋아하는 피아노곡들이 많이 나와서인지 연신 좋구나만 칭얼댔다.
이야기가 잔잔하게 흘러가다가 중반이후부터 뮌가 심상치않게 치닫는다.
다행인건 여주인공이 요새 반전이랍시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쪽으로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혹 볼 사람을 위해서 설명은 패스~ ^^
음... 여러영화에서 차용된 듯한 시공간을 넘어선 사랑이야기라는 점이
조금 진부한 면이 없잖지만 이정도면 좋게 넘어가줄만 하다.
주걸륜하면 웃기는 랩을 구사하는 '본초강목'만이 떠오르는데 의외로
다재다능하구나. 각본, 감독, 주연에... 피아노치는 솜씨가 매우 수준급!
그리고, 샤오위의 집으로 가는 길과 그녀의 집, 걸륜이의 집, 그들의 학교까지
그 배경이 참 좋더구나. 풍경은 언제나 그 자리 그대로인데 사람들이 변해서
풍경을 해치는 한국의 주택문화가 아쉽다. (뮌소리래--;)
그나저나, 걸륜아! 샤오위를 찾아간 건 좋은데 혼자 남은 니 애비는 우짜라구~ -ㅁ-
드디어 봤다.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나에겐 역시 치아키센빠이로 기억되는 타마키 히로시의 순진한 모습과
미아자키 아오이의 몹시도 귀여운 모습이 너무 잘 어울렸던 예쁜 영화다.
'연애사진'과 꽤 흡사한 스토리인데 휠씬 깔끔하게 끝나고 있다.
남, 녀주인공 이름도 똑같은 듯 하다. 마코토와 시즈루...
역시 배경이 아름다운 영화로 기억된다. 둘만의 장소인 저 숲은 어디야?
마코토집도, 가는 길도 역시나 대학교도 너무 좋잖아. 게다가 마코토의
집에는 암실도 있고... 마코토처럼 혼자 그런 집에서 살아도 좋을텐데...
영화내용 자체보다 풍경 하나 하나가 더 마음을 붙잡았던 영화였다.
일본 어느 지역에서 영화를 찍었는지 궁금한 1인, 여기 있다. -__-;;
세번째. 이 영화 또한 드디어 봤다. '카모메 식당'
영화를 보고 훈훈하고 기분이 참 좋아 스틸컷을 찾아 이렇게 많이 올린다.
필름색감같던 저 영상이 또한 그 얼마나 마음에 들었는지 모른다.
맑고 착한 기운을 담은 이런 식당이라니... 그 안에 나도 끼워줘요~ 그러고 싶었다.
어딘가 아픔이 있는 여자가 하나, 둘 모이면서 함께 음식을 만들며 인생의 고단함을
어루만진다. 말없이 눈을 마주치면서 빵을 만들면서 서로를 위로하고 이해하는 그녀들.
여자들만의 소통과 일상을 채우는 소담스런 음식들.
계피를 좋아하지 않는 나는 영화를 보면서 시나몬롤이 그렇게 먹고 싶었고
앞으로 원두커피를 내릴때 사치에처럼 '코피루왁'의 주문을 외워야지 싶었다.
나도 저런 공간을 가지게 된다면... 아니 내 것이 아니어도 저런 곳을 찾는다면
우리들의 쓸쓸하던 영혼을 어루만져주던 소울푸드를 내 아는 모두와 함께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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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현 | `카모메 식당` 보고 난 후 언니 생각이 많이 났었죠...저도 그 식당에서 일하고 싶었답니다....감독이 여자인데...언니랑 동갑이더라구요...아흑...멋집니다여....영상도 어찌나 이쁘던지...저도 얼마전에 다시 봤어요..봐도봐도 넘 좋아요...시나몬빵 정말 군침돌게 맞나 보이고..아흑..
주걸륜 어찌나 피아노를 잘치던지..어린 나이에 감독까지...너무한거 아녀유..이런....언니의 마지막 멘트 `애비는 우짜라고~`에서 무쟈게 웃었습니다...ㅋㅋ
다만 널은....사진이 참 이쁘더라구요...이것도 뉴욕 바람 넣게 만드는 영화죠...마지막에 뉴욕 사진전의 치아키센빠이의 사진...오~ 정말 완전 죽음이었어요... |
02/05 2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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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미드에 이어서 영화보기에 보기에 몰두 중... ㅋㅋ
1. 카모메식당 너무 좋았어. 이 식당이라면 정말 즐겁게 일할 수 있을 것 같아. 여자감독이구나, 거의 같은 출현진에 `안경`이라는 영화도 있던데 역시 보고 싶은 마음. ^^ 에고고~ 누군 저런 멋진 영화만들고 누군 이런 꼴이고 슬프다, 슬퍼... ㅠㅠ 나중에 시나몬롤 먹으러 가자. 2. 이 영화땜시 걸륜이 다시 봤어. 낯짝이 별로라 대만에서 인기많다고해도 흥~ 그랬는데... ㅋㅋ 영화에서 걸륜이 애비가 난 좀 안됐더라구. 풋~
3. 다만 널... 도 영상이 사진색감같았어. ^^ 영화보믄서 뉴욕도 일본도 다 바람이 들어갔다는... 아, 제길... 난 언제 뉴욕에 가보나. ㅠㅠ 마저. 시즈루의 사진들, 넘 좋았어. 흑백사진이 무지 찍고 싶었다는... 아, 사진찍으러 가고 싶다. 봄아, 빨랑 오니라~~ 답글이 무쟈게 길어졌다는... 해피 설! |
02/05 23: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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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 | 나도 카모메,다만 널 다 봤는데 예전에 ,,,
카모메두번 봤다 우리 정서가 비슷한가벼 ,ㅋㅋ
나도 그런 생각했는디 저런 데서 알바하고잡다 ,,ㅋㅋㅋ |
02/16 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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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후... 그런갑네. ^^ 저런 영화들 참 좋자너. 외국에서 저렇게 한국음식을 만들어팔면 장사 좀 될까. ㅎㅎ |
02/16 2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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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ong2 |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아주 좋게 봤어요. 몇번이나 다시 봤던 영화. 사랑에 참 충실한 영화였어요. ^^ |
05/07 1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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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원 | 저 말할수 없는 비밀 보았는데 저는 무자게 좋았어요..친구둘이랑 봤는데 한명은 별루라고 했지만 나머지 한명은 좋다더라구요..ㅋㅋ..언니덕분에 보게 된 영화였는데..전 진짜 좋았다는..ㅋㅋ.. |
06/10 1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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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이님 - 리플 이제야 봤어요.^^; 나두요~ 괜찮은 영화였지요. 혜원 - 음악도 좋고 대만배우답지 않게 여배우도 예쁘고... 좋을만하다는...^^ |
06/11 16: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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