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란 여성이 난소기능이 쇠퇴되어 생식능력을 가진 시기에서 비생식기로 전환되는 시기를 말하며, 40세 이상의 여성에서 12개월 이상 월경이 없어지면 폐경과 함께 갱년기장애가 나타난다. 증상은 주로 손발이 차면서 현기증·이명·발한·심계항진증상이 있고, 근육통·신경통·관절통·요통, 정신신경장애(불면증·신경과민·자괴감·우울증)가 나타난다. 비뇨생식기가 위축되고 질과 요로의 상피세포가 얇아지며 탄력성이 떨어져 질이 건조해지고 쉽게 감염된다. 폐경기 3~5년 사이에 급속한 골밀도의 감소가 나타나는 골다공증이 된다.
▣식이요법 1. 육류를 섭취하면 얼굴에 상열감(얼굴위쪽으로 열이 나는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게 된다. 육식 대신에 양질의 단백식품인 영양효모 제제를 섭취하여 빈혈을 예방하고, 뼈로부터 칼슘 손실을 예방한다. 2. 우유·치즈 등의 낙농 제품에 함유된 단백질도 상열감을 나타내므로 지방분이 적은 요구르트 외에는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3. 칼슘의 공급을 위하여 멸치, 뱅어포 등 뼈째 먹는 생선을 많이 섭취하고, 두유를 많이 마시면 좋다. 4. 특히 콩은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하는 성분이 있어서 갱년기장애를 예방하는 좋은 식품이다. 콩에서 여성호르몬과 비슷하게 작용하는 성분을 추출하여 제품화한 것이 있으므로 갱년기장애 예방에 좋다. 5. 하수오(주1)에는 프로게스테론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월경증후군, 즉 두통, 얼굴 경련, 우울증, 불면증, 조급증 등의 증상을 개선한다고 한다. 특히 자궁 내막증이 있을 때에도 좋고, 자궁하수에도 좋다. 6. 술·카페인·설탕·뜨거운 국물 등은 상열감을 악화시키고, 요실금을 초래하며 신경을 예민하게 한다. 특히 카페인은 유방을 긴장시키고 중추신경을 예민하게 하며, 신경과민증에 걸리게 한다. 7. 술, 카페인, 설탕 등은 뼈에서 칼슘을 빠져 나오게 하여 골다공증을 촉진한다. 8. 짜게 먹으면 칼슘 손실을 촉진하므로 소금 대신 마늘가루나 양파를 많이 사용하는 것이 좋다. 9. 점막과 피부의 건조를 막기 위하여,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10. 쌀겨에서 추출한 감마오리자놀 성분이 폐경 증상을 호전시킨다고 한다.
▣생활요법 1. 담배와 흡연은 골다공증을 악화시키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특히 담배는 에스트로겐(Estrogen)의 효과를 경감시킬 수 있다. 2.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 체중이 실리는 운동, 즉 자전거 타기, 줄넘기, 조깅, 에어로빅이 좋다. 3. 스트레스는 호르몬 분비의 균형을 깨뜨리므로 가장 해롭다.
▣ 한방요법 난소에 혈류를 촉진하여 갱년기를 지연시키고, 호르몬의 균형을 잡아주는 것이 좋다.
▷ 處方解說 1) 평소에 혈허(血虛)한 증상을 가지고 있는 체질자가 스트레스에 의하거나 또는 다른 원인으로 혈액의 점도가 높아지고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뇌세포에의 산소공급 부족으로 신경이 예민해질 때 - 혈액의 점도를 저하시키고 울혈(鬱血), 허혈(虛血)증상을 개선하여 뇌세포에 산소, 영양공급을 증가시켜 신경계(神經系)를 강화하고 면역능을 증강시킨다.
2) 지방간(脂肪肝)이나 또는 간질환(肝疾患)으로 간에서 에스트로젠의 파괴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혈중에 Estrogen이 많아져서 상역감(上逆感), 피로, 불안 등이 나타날 때 - 간의 지방(脂肪)대사를 촉진하고 간기능을 활성화하여 호르몬의 균형을 유지한다.
3) 중추신경 흥분을 억제하고 진정작용을 하여 불면, 신경질, 쉽게 노(怒)하는 증상을 개선한다.
4) 보체 활성을 조절하여 제3형 알러지 증상을 개선한다.
▷ 投 藥 발현증상 1) 상역감(上逆感)이 특징이다. 먼저 가슴이 답답하면서 열감이 얼굴 위로 치솟고 난 후 곧 바로 열이 내리면서 등에 진땀이 나고 금방 으슬으슬 추워진다. 하루에도 몇 번씩 반복할 때가 있고 며칠에 한번씩 일어날 수도 있다. 2) 피로, 사지권태, 불면이 있다. 3) 갱년기장해, 폐경 전후의 여성들에게 대부분 일어나는 증상으로서 불면, 허무감, 상역감, 쉽게 슬퍼하고 쉽게 분노하는 감정의 절제가 잘되지 않는 증상을 호소한다. 그러므로 갱년기가 되는 모든 사람에게 본 방을 적용시켜 볼 수 있다. 4) 손바닥, 발바닥에 번열 증상이 있고, 가슴이 답답하면서 양쪽 볼이 붉어지기도 하며(치자증) 주로 오후에 상역감이 심하다.
응 용 • 아래에 열거하는 질환들과 그 외의 모든 질환에 본방(本方) 특유의 상역감(上逆感)을 목표로 사용한다. 1) 노이로제, 우울증, 신경질 등의 모든 신경증상. 2) 갱년기에 주로 나타나는 월경불순, 하혈(下血), 대하(帶下) 등의 자궁질환. 3) 간경화, 지방간, 만성 간염에 복수(腹水)는 차지 않고 흉협고만도 없으면서 식욕부진과 피로, 잘 눕고 싶은 증상이 있고 손바닥에 간반(肝班)이 나타날 때. 이 때는 상역감이 없어도 된다. 4) 수장각화증(手掌角化症)이나 무좀에 지골피, 형개를 4.0g 가해서 사용한다. 5) 부인의 완고한 피부병, 건성습진, 질건조증에 사물탕과 합방하여 사용한다 6) 요도염, 대하(帶下), 임질, 방광염, 산후신경증상, 산후 구내염 등은 면역능의 저하에 의하므로 본 방증이 많다. 7) 간경화로 각혈을 하면 무조건 본 방을 써도 된다.
2. 가미온담탕-갱년기에 나타나는 신경증상과 점막건조증상을 완화한다.
▷ 處方解說 본 방은 온담탕에 황련, 노근, 황금, 맥문동 등 진정제, 항균제와 진해제가 가미되어 온담탕증의 환자가 신경성 구토와 기침이 심할 때 사용한다.
1) 정신적 흥분과 스트레스에 의해 대뇌의 중추신경계가 흥분되고, 교감신경계가 흥분되어 불안, 불면, 심계항진,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있고, 구토가 심할 때 - 대뇌의 흥분과 교감신경 흥분을 억제하여 불면과 불안을 완화하며 - 식욕을 증진하고 구토를 억제한다.
2) 스트레스로 인하여 기관지 평활근이 긴장되거나 염증성 기침을 할 때 - 항균, 소염, 진해작용을 한다.
▣영양보조요법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하면서 부작용이 없는 콩에서 추출한 이소플라본 제제,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포도씨유 제제, 신경에 영양을 공급하는 감마오리자놀 제제가 좋다. 주 1. 하수오- 쌍떡잎식물 마디풀목 마디풀과의 덩굴성 여러해살이 약용식물. 붉은빛을 띤 갈색 덩이뿌리를 한방에서 하수오라고 하며 강장제·강정제·완하제로 사용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