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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독감 비상걸리자 AI보험 `관심`
- 가입건수 매년 증가...새 시장 확대 예상
[이데일리 문승관기자] 최근 전북 익산의 양계장에서 조류독감(AI)이 잇따라 발병되면서 피해를 보상해주는 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조류독감은 국내 처음으로 고병원성으로 판명됨에 따라 육가공업계와 대형할인점 등을 중심으로 생산물배상책임보험(PL보험) 가입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현재 조류독감 피해만을 보상해주는 별도의 보험상품은 없지만 육가공업체 등이 손해보험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생산물배상책임보험`에 가입했다면 조류독감으로 인한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
현대해상은 조류독감에 민감한 육가공업체나 대형할인점, 양계장 등을 대상으로 손해를 배상해주는 `생산물배상책임보험(PL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AI보험`으로 불리는 이 상품은 축산업자가 판매·공급한 닭, 오리, 소 등이 질병에 감염돼 재료가공이나 조리중 소비자에게 법률적인 신체상 피해를 입혔을 경우 최대 10억원까지 보상해준다.
한국계육협회가 현대해상의 `AI보험`에 가입돼있고 양계협회는 농협에 가입돼있다. 계육협회는 지난 2004년초 조류독감으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자 같은해 2월 현대해상의 보험상품에 가입했다.
지난해 2월 만기 종료됐으나 같은해 11월 조류독감으로 인한 닭고기 관련 업체들의 피해가 커지면서 재가입, 내달 1일 종료된다. 그동안 이 상품은 2003년에 33건, 2004년 63건 2004년에는 약 80여건이 판매되는 등 가입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손해보험사 한 관계자는 "생산물배상책임에 가입한 농가나 회사의 경우 조류독감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다면 모두 보상 받을 수있다"며 "육가공업계와 대형할인점 등의 전화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가입건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
(문승관 skmoon@)
입력 : 2006.11.30(목) 07:10 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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