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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소녀 H5N1 감염 숨져…사망자 9명으로 늘어
이집트의 15세 소녀가 25일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의 변종으로 인체에 치명적인 H5N1 바이러스에 감염돼 25일 카이로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고 이집트 MENA통신이 보건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건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 소녀가 지난 20일 입원해 타미플루 치료를 받아왔으나 25일 숨졌다고 전했다.
보건부 성명은 이어 중부 나일 델타 지역에 거주하는 30세 여성도 H5N1 바이러스에 감염돼 치료를 받아오던중 24일 숨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집트에서는 지난 2월 조류 감염에 이어 3월 인체에 대한 H5N1 감염이 확인된 뒤 이로 인한사망자는 9명으로 늘어났다고 MENA통신은 전했다.
이집트는 중동아랍권에서 거주 지역의 인구 밀집도가 가장 높은 나라이며 철새의 주요 이동로인데다가 가금류를 사육하는 농가가 많아 AI가 확산할 우려가 크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해왔다. (카이로 AP.AFP.신화=연합뉴스)
2006.12.26 02:50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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