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월님
저는 지금도 녹슨 철로에 귀를 대어 봅니다
멀리서 달려오는
행여나 그리움의 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그것이 비록 점점 멀어지는 소리일지 몰라도
그럴수록 마음에서는 더욱 증폭되어
그것이 더욱 크게 들려오지요
저는 그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사람을
사랑합니다
예사롭지 않은
그런 마음을...
행여 냄비에
밥이 다 되었을까
뚜껑을 열어보고 길 떠난 사람들도 많고
뜸이 들 동안에
우리는 도랑에 가서
가재나 잡고 옵시다
그려
벚꽃은
바람에 날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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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왕복표 를 발행하지 않기
때문에 한번 스타트 하면 다시는 되돌아 올수 없다지요
지금도 우리는 다시 돌아올수 없는 길을
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언제라도
쉽게 돌아올 듯이 가볍게 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찬상님!
팝콘 처럼 날렸던 벗꽃 도 서서히 낙화 되면
그 빈자리 는 라일락 의 향기 로 자태 를 뽐내겠지요
찬상님!
요리 한가지 가르쳐 드릴까~~~~~요
주전자 에 실망과 미움 을 한컵씩 붓고
씨 를 잘 뺀다음
불만 을 넣고 푸~~욱
끓인 다음 3분정도 뜸 을 들인후
승월이표 와인한잔 에
목소리 를 가다듬고
우뚝선 대한극장 을 .....
아니면 ......
진정으로 비는이마음 사나이 연가 를~~~ㅋㅋ
자목련 의 꽃말 이......
그리움 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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