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레지아 (Tiresia, 2003) 115분 프랑스 116분 (깐느 영화제 상영본) / 프랑스 / 캐나다 / 드라마 언어 : 불어 / 포르투갈어
감독 베르트랑 보넬로 Bertrand Bonello
출연 로랑 뤼카스 Laurent Lucas .... 테라노바 / 프랑소와 클라라 슈보 Clara Choveaux .... 티레지아 I 티아고 텔레 Thiago Teles .... 티레지아 II 셀리아 카탈리포 Celia Catalifo .... 안나
그리이스 신화에 나오는데로 티레지아는 남성과 여성을 동시에 갖고 있다. 티레지아는 브라질 출신의 성전환자로 형제와 함께 파리의 변두리에서 창녀생활을 하고 있다.
티레지아는 동생과 함께 파리 변두리에 불법 체류하는, 놀랍도록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브라질 출신의 트렌스젠더. 몽상가이며 탐미주의자인 테라노바. 그녀를 완벽한 장미에 비유하며 흠모하던 테라노바는 그녀를 독점하기 위해 납치한다. 하지만 티레지아의 여성 호르몬이 점점 떨어지면서 원래의 성(性)인 남성으로 차츰 돌아오고, 이에 분노한 테라노바는 가위로 티레지아의 양 눈을 찌르고 티레지아의 눈이 멀게 되자, 테라노바는 그녀를 교외에 내다 버린다. 평범한 여성인 안나는 여성도 남성도 아닌 모습으로 비참하게 버려져 있는 티레지아를 발견하고 극진히 보살핀다. 건강이 회복된 티레지아는 자신에게서 예지 능력을 발견한다.
정적이며 회화적인 영화. 내러티브는 그다지 복잡하지 않지만, 오래된 형식의 장면구성 때문에 감독이 무엇을 말하려는지 파악하기가 무척 까다롭다. 하지만, 보고 있노라면 자신도 모르게 영화에 빠져들게 하는 마력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