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래리 클락, 에드워드 러취맨 출연 : 제임스 랜슨, 피타니 라이모스, 스티븐 자소, 제임스 불라드, 마이크 애팔리티귀 등급 : 해외 NR
스케이트보드을 즐기는 캘리포니아의 문제 청소년들과 문제 부모들을 사실적으로 그린 영화로, 특히 성기 노출과 혼음, 자위, 근친상간, 자살 등 표현 수위가 상당히 높다. 미국판 <눈물>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영화에 등장하는 고교생들은 모두 거리에서 스카우트된 현역 고교생들이라고 한다. 호주에선 상영이 금지되고, 시사회마저 경찰의 진압으로 무산됐으며, 미국에선 개봉이 연기되고, 일본에선 개봉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되었다.
이 영화의 노출 수위는 상당하다. 남자 고교생이 TV에 나오는 여자 테니스 선수의 경기를 보며 자신의 목을 조른 채 자위행위를 하는가 하면, 남학생 2명과 여학생 1명의 혼음도 빈번히 등장한다. 시드니 영화제 상영작에도 올랐으나 상영금지 조치에 따라 상영이 취소되는 사태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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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노골적 섹스 묘사 영화 일본 개봉 파문 '호주-개봉 금지, 미국-개봉 연기, 프랑스·영국·독일-개봉 미정'인 문제의 영화 <켄 파크(KEN PARK)>가 27일 일본 상영을 앞두고 적잖은 파문에 휩싸이고 있다. <켄 파크>는 미국 고교생의 무분별한 성·마약·폭력을 소재로 한 영화다. 고교생이 여자 테니스선수의 경기를 보며 자신의 목을 누른 채 자위행위를 하는가 하면, 남학생 2명과 여학생 1명이 집단 섹스를 하고….
영화 속에서는 성기가 드러난 전라 장면과 함께 남녀 고교생들의 무분별한 섹스신이 적나라하게 등장한다. 미국과 유럽 각국에서 개봉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도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미성년자의 섹스와 폭력이 과격하게 묘사됐기 때문이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고교생들은 모두 거리에서 스카우트된 현역 고교생들이다. 각국에서 심의 문제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이 영화는 일본 도쿄의 번화가인 시부야에 있는 '시어터 이미지포럼'에서 27일 개봉된다. 배급사측은 "3차례 성기가 드러난 장면은 모자이크 처리했다. 마약과 관련된 부분은 일본에서 현실감이 없다는 결론이 나 '18세 미만 금지'로 상영 허가가 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배급사측은 최근 영화 포스터 제작과 관련해 큰 홍역을 치르고 있다.
세번씩이나 포스터를 바꿨다. 첫 포스터는 남자 2명, 여자 1명의 고교생들이 알몸으로 소파에 누워 유희를 즐기는 모습으로, 성기를 모자이크 처리했지만 영화윤리위원회가 배포 불가 판정을 내렸다. 두번째는 한 남자 고교생이 여자의 양 다리 사이에 머리를 넣고 있는 장면으로 역시 퇴짜를 맞았다. 영화윤리위원회의 최종 허가를 받은 세번째 작품은 두번째 포스터를 대폭 수정한 것으로 전라 상태인 여자의 다리를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해 하얗게 처리했다. 남학생이 양손으로 잡고 있는 게 여자의 다리인지 뭔지 구분이 되지 않게 절묘하게 처리했다. 하지만 이 포스터 역시 도쿄도가 운영하는 도에(都營)지하철측의 반대로 도쿄의 일부 지하철 구간에는 배포할 수 없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