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 언돈 (Presque Rien. Come Undone, 2000) 드라마, 로맨스 | 프랑스 | 100분
Jeremie Elkaim .... Mathieu (as Jeremie Elkaim) Stephane Rideau .... Cedric (as Stephane Rideau) Dominique Reymond .... Mother Marie Matheron .... Annick Laetitia Legrix .... Sarah Nils Ohlund .... Pierre Rejane Kerdaffrec .... Psychiatrist Guy Houssier .... Cedric's father Violeta Ferrer .... Pierre's mother Robert Darmel .... Bar owner Marie-Claire Durand .... Nurse Charline Levaque .... Nurse Sarah Reyjasse .... Waffles seller Gildas Chotard .... Club bouncer Eric Savin .... Annick's friend
매튜의 가족이 휴가를 보내기 위해 여행을 왔고 그곳에서 매튜는 세드릭을 만난다. 영화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진행이 되는 관계로 조금은 혼란스럽기도 하다. 매튜는 병원에서 정신과적 상담과 함께 위내시경술을 받기도 하면서 정신적 신체적으로 매우 힘들게 보내고 있다. 의사의 조언과 함께 다시 세드릭을 만난 장소로 오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한다. 세드릭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뒤 다시 헤어지는 것이 두려운 매튜는 그를 따라 낭트로 가고...하지만 그뒤에 어떤 일이 벌어졌고 매튜가 왜 이렇게 변하게 되었는지는 영화의 어느 곳에서도 알지 못할 뿐이다. 영화는 조용하면서도 차분한 느낌이 든다. 순수하면서도 사랑에 목마른 어린 소년같은 매튜를 누가 저렇게 짓밟아 버렸는지. 불쌍한 매튜 앞으로의 길이 험난할 지라도 잘 헤져나아가길. 평소 생각하던 프랑스 영화 이미지와 딱 맞는 조용한 작품. 조용하지만 감독은 많은것을 말해주지 않기 때문에 지루해할새도 없이 모든것의 이유를 알아내야 했다.
매튜는 여름방학을 이용해 아픈 어머니를 모시고 식구들과 바캉스를 왔다. 해변에서 세드릭을 만나 둘은 사랑을 하게 된다. 여름이 끝나가면서 서로 헤어지는게 두려워 매튜는 세드릭을 따라 낭트로 가게 되고, 과거와 현재가 섞여 진행된다. 과거에는 아름다운 해변에서 사랑을 나누지만. 현재의 매튜는 병원에서 내시경 검사를 받고 우울증에 시달리며 회색빛의 거리에서 회색의 고양이와 함께 사는 겨울의 파리같은 느낌이다. 둘이 낭트에 가서 어떤일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매튜는 세드릭을 떠났고 둘이 만났던 해안으로 다시 돌아온다. 처음 기차안에서의 '네가 말한대로 나는 돌아가..' 라는 말이 인상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