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내용은 참신하다고나 할까... 2차대전으로 여러나라가 독일에게 점령당해 고통을 봤으니 가장 중요한건 훈남들이 대거로 나온다는거 "Eyal"은 물론 "Alex" 단역배우들도 괜찮음. 어째 Queer요소가 물씬풍기는데 왜 끝에는 누나랑 결혼하는 것일까? 의문이 드는군. 난 나름대로 그들은 사랑했다고 생각한다. 여행가이드와 나치의 손자가 아닌 좀 특별한 사이로...
Walk on Water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유태인 학살에 가담했던 나치당원들 또는 그 관련자들을 암살하는 모사드 요원이 "아얄"이 주인공이다. 이 아자씨가 이스라엘의 브래드피트라고 불린다고 하는데 TV에 나와서 남자와 잔적이 있다고 말해서 논란을 일으켰던 그 장본인이다. 어쨌든 이분 정말 매력적이다. 반쯤 뜬 눈하며 항상 뚱하고 무표정한 얼굴은 귀엽고 섹시하다!! 하여간 이런 아얄을 참을 수 없었던 아내는 자살을 하고, 아얄은 잠깐동안 암살일에서 물러나는 듯 하다. 그에게 주어진 일은 전직 나치장교였던 그러나 지금은 이미 노환으로 죽을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독일 할아버지의 거처를 알아내는 일이다. 다행이 이스라엘에 그의 손녀 피아가 와 있고, 남동생 악셀이 그녀를 만나기위해 이스라엘로 온다는 정보를 접한다. 아얄은 가이드를 가장해서 그들에게 접근하는데...
여기서 남동생 악셀이 게이로 나오는데, 악셀과 아얄 두사람이 함께 나오는 장면은 정말 별거없음에도 아얄 아자씨의 카리스마로 상당히 므흣하다. 게다가 독일 청년 악셀은 정말 독일청년처럼 생겼다! 큰키에 하얀 피부, 금발. 악셀 역을 한 친구는 실제 게이라고 하는데 잘 모르겠다. 어쨌든 영화는 악셀과 아얄 두사람이 그들의 과거와 현재의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으며, 나중에 아얄은 피아와 결혼해서 이쁜 딸을 둔 아버지가 된다. 사실 아얄을 치유한 것은 마음이 따뜻하고, 이성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악셀의 도움이 컸다고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