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Hakon Liu 배우 : Britta Andersson (Barbro), Tobias Bengtsson (Olle), Michaela Berner (Amanda) Johan Friberg (Kjelle), Tom Lofterud (Kevin)
간만에 너무 마음에 드는 단편영화 하나.
내용은 간단하다. 캠핑장을 운영하는 아버지 밑에서 온갖 잡일을 거들어 주던 내성적이고 소심한 소년이 낯선 방문객에게 혼란스러운 감정을 느끼고, 너땜에 평화롭던 내 삶이 다 망가졌다며 화도 내보고 상대방의 제멋대로인 행동에 울기도 울다가, 마침내 용감하게 사랑을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는 아주아주 훈훈한 슷호리.
주인공 소년이 참 소박하면서도 튼실하달까, 순수하게 생겨서 좋았다. 구글은 물론 스웨덴 야후까지 다 뒤졌는데 자료가 없다... OTL 심지어 스웨덴 무슨 국제필름페스티벌 홈페이지까지 뒤졌다... (거기서 단편 상 받았다.) 한동안 스웨덴어 보면 경기할지도 모르겠다.
근데 단편영화들은 북유럽 쪽이 참 괜춘한듯.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단편들이 다 좋았다. 포스터, 요놈이 주인공, 어깨에 앉아있는 새가 럭키블루. 참고로 자기 새는 아니고 그 방문객의 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