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유 (藍宇: Lan Yu, 2001) 드라마, 로맨스, 애정 | 중국, 홍콩 | 83 분
감독 : 관금붕 출연 : 후쥔(한동), 리우 예, Yongning Zhang 등급 : 해외 NR
영화내용 보수적인 아시아 사회의 동성애자 문제를 다룬 작품.
1988년 베이징, 이제 막 중년에 접어든 한동은 잘나가는 무역회사의 대표로서 나름대로 성공한 사업가이다. 한동이 여자보다 남자에게 관심이 많은 것은 몇 사람만 알고 있다. 란위는 막 베이징에 도착한 시골소년으로 건축을 공부하는 학생이다. 가난한 고학생인 그는 돈을 벌기 위해서는 뭐든 해야하는 상황이다. 그러던 중 우연히 하룻밤만 게이바에서 일해보라는 제안을 받는다. 그 하룻밤에 란 위는 한동을 만나고 두 사람은 계약을 하고 한동의 집으로 가 밤을 보낸다. 생애 처음으로 갖는 남자와의 섹스는 란 위의 인생을 바꿔놓고 가끔 만나는 한동을 통해 란 위는 자신안에 숨겨진 남자에 대한 사랑을 발견한다.
왜 난 남자인 당신을 사랑하는 걸까... <란위 Lan Yu> ....
영화해설 커밍 아웃 이후 영화의 탄생 백주년을 기념하는 다큐멘터리 <음양> 그리고 어느 홍콩 게이 커플의 비극적 사랑의 엘레지인 <쾌락과 타락>을 잇달아 발표했던 홍콩의 거장 감독 스탠리 콴, 그가 <란위>로 돌아왔다. <란위>는 중국의 인터넷 사이트에 올려진 어느 저자의 익명 소설에 바탕을 두고 있다.
<북경 이야기>란 이름으로도 혹은 <란위를 사랑한 사람> 같은 제목으로도 알려진 그 소설을 각색하여 스탠리 콴은 순정이 가득한 비극적 멜로 드라마를 이끌어낸다. 얼핏 보기에 더없이 진부한 멜로 드라마의 얼개를 취함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기존의 중국의 게이 필름과 다른 진정성을 품고 있다. 중국사회를 인식하는 알레고리로 인용된 동성애가 아니라 그들의 삶의 폐부에 육박하는 삶의 면면이 곡진하게 드러나기 때문이다....
수상 / 노미네이트
38회 금마장 영화제 9개부문 노미네이트 4개부문 수상 최우수 작품상,최우수 감독상,최우수 남우주연상(호군, 유엽 ) 최우수 각색상,최우수 촬영상,최우수 미술상 최우수 의상디자인상,최우수 주제가상,최우수 음향효과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