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Tennyson Bardwell 출연 : 마이클 맥밀란(도리안), Lea Coco(닉키) 해외 등급 : NR
어느날 식사도중 아버지의 말도 안되는 연설을 듣던 도리언은 문득 깨닫는다. 자신이 이들과 다르다는 것을, 자신이 게이임을 깨닫게 된다. 학교킹카에 쿼터백인 동생에게 고백해 보지만 그런 형을 오히려 이성애자로 만들려 동생은 노력하고, 그럴수록 도리언은 자신이 게이임을 더욱 알아간다. 그리고 자신을 항상 못마땅해 하는 아버지에게 커밍아웃을 한 후, 홀로 뉴욕에서의 대학생활을 시작한다. 그리고 그에게도 드디어 첫사랑이 찾아오는데...
10대 성장영화들, 특히나 성적정체성에 혼돈을 가지는 10대의 이야기들과 마찬가지로 이영화는 그 아프고도 잊고 싶은 시절의 이야기다. 남들과 다르다라는 것에 대한 자기혐오 혹은 막연한 두려움, 주변의 기대와 그것에 상응하려는 노력들 속에서 진짜로 잃어가고 있는 것은 진정한 자신이라는 것을 깨닫는데는 항상 많은 시간과 아픔이 뒤따른다. 하지만 그것을 인정하고 나를 나로 인정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남들과 다르기에 내가 나로서 존재함을, 너와 나는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 그것은 작은 시작이자, 방황의 종지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