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와 소년 (For A Lost Soldier, Voor een verloren soldaat, 1992) 드라마, 로맨스, 전쟁 | 네덜란드 | 92분
감독 : Roeland Kerbosch 출연 : Maarten Smit, Jeroen Krabbe, Andrew Kelley, Freark Smink
군인과 소년의 사랑?? 영화이지만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아기호증이 있기는 하지만 영화에서 이렇게 할수 있으리라곤 생각지도 못했다. 아마 내가 몰라서 그렇지 이런 영화가 상당수 있을거란 생각도 들었다. 야한 장면이라면 딱한가지 그것도 상상을 해야가능할 정도니...그렇게 심하지는 않다. 그 몇초의 장면만 없다면 이건 분명 군인과 소년의 아름다운 우정이다. 아무튼 소년역으로 나오는 앤드류의 해맑은 미소가 너무나 아름답다.
For A Lost Soldier를 다운 받은 후, 앞 내용이 궁금해서 몇 번이나 대략 적으로 빨리 재생을하며 훑어 보았습니다. 주인공이 너무 어렸기 때문에 긴가 민가 했었죠. 하지만 끝까지 다 보고 나니 확실히 퀴어 영화가 맞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영화 스토리는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1980년 한 무용 연출가는 장례식을 참가를 위해 자신이 성장했던 지역으로 가게 됩니다. 그리고 어린 소년이었던 자신을 만나게 됩니다. 그러면서 이야기는 시작되지요. 1944년 전쟁 시, 그는 입양이 됩니다. 그 곳에서 생활하던 중 한 해 뒤, 1945년 한 군인을 만나게 되고요. 그 후 펼쳐지는 소년과 한 군인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이 둘은 때론 친구처럼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고, 때론 성인 연인처럼 서로를 사랑합니다. 어린 나이인 소년과 군인은 정신적인 사랑뿐만이 아닌 육체적으로도 사랑을 합니다. 나이차이가 나도, 제대로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그들에겐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 둘은 너무나 순수하게 사랑을 하기 때문에요.
그리고 소년은 나이를 먹은 후에도 그를 잊지 못하고 추억하고요.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 째 변화시켜 버린 자신만의 영웅을요. 뭐...반전이 있는 영화는 아니고 소년의 감정을 잘 잡아 낸 영화지만서도요. 풋풋하면서도..순수하고..아름다운 그런 소년이요. 영화의 중반이 되어서야 군인이 등장하고 소년과의 사랑장면이 나오지만서도.. 전반적으로 모든 걸 설명하기 위한 묘사하기 위한 상황인지라 지루함 없이 보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