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핑 더 벨벳 (Tipping The Velvet, 2002) 드라마 | 영국 | 177 분
감독 : 제프리 삭스 출연 : 레이챌 스터링, 킬리 호위스
Nan 과 Kitty 의 사랑... Nan 은 시골 바닷가 마을의 굴 전문 식당을 운영하는 가족의 일원으로 매일 굴을 까고 요리한다. 언니의 애인이 일하는 극장에 구경 하러 가서 남장을 하고 공연하는 Kitty 를 보고 사랑에 빠진다.
가족들은 진짜 남자가 아니라고 정신 차리라며 웃어 넘기지만 그녀는 매일 Kitty 를 보러 극장에 간다. 매일 공연이 끝나면 Kitty는 장미 한송이를 여자 관객에게 던지는데 Nan은 매일 그 꽃을 받고 싶어 한다. 그러던 어느날. Kitty가 자신이 있는 박스석으로 고개를 들고 본다. 그리곤 천천히 꽃을 위로 올려 건내 주고.. 그날 무대 뒤 분장실로 Nan을 불러 친구가 된다. 그리곤. 런던으로 스카웃 되어 Kitty와 Nan은 바닷가 마을을 떠나게 된다.
그곳에서 Kitty는 새로운 팬들을 만들어 가고. 극단주와의 관계가 심상치 않다. 질투를 느낀 Nan은 집에 돌아와 Kitty 의 무대 의상을 입어 본다. Kitty가 된다. 너무나 사랑함을 알게 된다. 그모습을 본 Kitty는 자신보다 더 남자같은 Nan을 반가워 하며 같이 공연해 보자고 제의한다. 그후 둘을 같이 공연을 하게 되고 뒷풀이에서 Nan과 연주자의 댄스를 보고 질투를 느낀 Kitty는 사랑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되고 둘은 그 후 사귀게 된다.
휴가를 받고 고향에 간 Nan은 언니에게 그간 있었던 일들을 고백하고.. 언니는 더러운 짓 이라며 부모님께는 절대 말하지 말라고 한다. 가족을 잃은 Nan은 서둘러 런던으로 가고 너무 일찍 나타는 Nan 에게 Kitty 는 극단주와의 잠자리를 들키게 된다. 둘은 결혼할 사이라고 말하고..
이후부터 Nan 의 파란만장한 삶이 시작된다. 남창. 미소년 노예. 믿는 이로부터의 배신. 거지. 천사... 천국과 지옥을 왔다 갔다 하며 진정한 자신의 쉴곳을 찾는 Nan의 이야기.
오랜만에 본 퀴어 영상중 제일 재미있었던 것. 너무 늦게 본 감도 없지 않지만... 시간들여 봐도 좋을 . 멋진 영화같은 드라마.... 분위기는 모리스같은. 그런 시대 이야기쯤. 이런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퀴어와 상관 없이 즐길수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