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Michael D. Akers 출연 : Aaron Orr, Matthew Montgomery, Joel Bryan Plot Keyword s: Amnesia | Forest Ranger | Gay Interest | Break Up | Closeted Homosexual
작은 마을의 경찰인 드류는 병원에서 사고로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마크를 만난다. 마크를 돌보게 된 드류, 둘은 서로 사랑하게 되지만 마크는 잃어버린 기억때문에 혼란스러워 한다. 그러던 어느날 마크의 형이 찾아오고, 자신이 결혼 했었다는 걸 알게된 마크는 드류를 떠나는데...
2003년도 영화 Gone But Not Forgotten입니다..음..재미있어요...굉장히 잔잔하면서 서로에 대한 사랑이 잘 묻어나오는 영화 입니다. 사실 사랑이란 감정은 똑같은 거자나요. 그게 남녀의 사랑이던 그렇지 않던 그게 무슨 상관 이랍니까. 사랑은 사랑 자체일 뿐인걸요. 드류는 아주 작고 평화스러운 시골 마을의 보안관 입니다,그는 그곳에서 절벽에서 다친 폴을 구해 냅니다. 하지만 폴은 기억 상실증에 걸리게 되죠..병원에 입원해 있는 폴을 위해 드류는 그를 매일 찾아가고 그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드류가 폴에게 굉장히 많은 호감을 품었던듯 해요. 아주 시종일관 눈빛이 어찌나 따스한지 암튼 몸은 좋았졌지만 여전히 기억을 되찾지 못하는 폴을 드류는 자기의 집으로 데려 옵니다. 그곳에서 함께 생활하며 드류의 자기의 마음을 깨닫죠. 폴에 대한 감정이 단순히 호의가 아닌것을...폴 역시 약간 그런듯 하고요. 하지만 드류의 키스는 폴은 놀란듯 피해 버립니다. 드류는 상처 입었지만 내색하지는 않죠. 그런 다음날 드류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던 폴은 기억나지 않는 고통을 호소하고 드류는 진심으로 폴을 위로 합니다. 그리곤 폴 역시 드류의 마음의 와닿은것인지. 그를 받아들입니다. 둘은 너무나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고. 그 날 이후론 연인이란 이름으로 함께 하게 되죠.
하지만 행복도 잠시 동료 보안관이 그의 거주지를 찾아내고 그가 결혼한 유부남인걸 알고 폴을 원래의 집으로 데려다 줍니다. 드류는 폴을 잃은 슬픔에 너무 괴로워 하고,급기야 동료 보안관과 싸우기 까지 합니다. 하지만 이 둘이 정말 운명인건지 폴의 부인의 태도는 냉담하기만 하고 기억이 조각조각 맞춰지는 순간 그들은 거의 이혼 직전 까지 가있는 상태 였습니다.그 사고도 집을 나온 폴이 화가 난 상태로 절벽위에 올라갔다 난것이고요. (하지만 이 부부의 원인은 아마도 잘은 모르겠지만 폴의 잘못이 아닌가 싶습니다. 뭐 사진이 풀풀 날라다니고 폴의 부인이 아주 뭣같이 화를 내더군요.) 드류는 그 동료 보안관에게 사과를 하고 보안관을 그만 둡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온 순간 문을 열고 맞아준 것은 폴이 였습니다. 아..그 눈물이 시큰한 드류의 눈빛 그리고 그들은 이젠 평온할 그들의 삶을 준비합니다.
드류는 외로운 사람이였던거 같아요. 부모님 역시 일찍 돌아가신듯 하고요. 그런 그에게 사랑하는 폴과의 일상은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것이였겠죠. 하지만 부인이 있는 이상 보내줘야 한다는 것도 너무나 잘알고 있는 사람이였을 거에여. 그는 폴을 사랑하니깐. 폴이 떠나고 슬픔에 차있는 드류의 모습은 너무나 힘겨워 보이고 아파 보였습니다. 사랑을 잃을 슬픔은 누구에게나 그 대상이 누구였던 똑같이 찾아오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