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 웡 푸 (To Wong Foo, Thanks For Everything! Julie Newmar, 1995) 코미디 | 미국 | 109 분 | 개봉 1996.06.08
감독 : 비번 키드론 출연 : 웨슬리 스나입스(노시마 잭슨), 패트릭 스웨이즈(비다 보엠), 존 레귀자모(치치 로드리게즈) 등급 : 해외 PG-13
뉴욕 드랙 퀸(여장남자) 컨테스트에서 우승한 세명의 드랙퀸 비다(Vida Boheme: 패트릭 스웨이지 분), 녹시마(Noxeema Jackson: 웨슬리 스나입스 분), 치치(Miss Chi-Chi Rodriguez: 존 레귀자모 분)는 뉴욕 패션의 여장 차림으로 꿈도시 헐리웃을 향해 돌진했다. 하지만 이 세 명은 가는 도중 몹쓸 경찰관의 검문에서부터 컬쳐(사회) 쇼크의 현장인 폭소가 시작된다.
경찰관의 그곳을 차 때려 눕힌 세 여장 남자들은 신더스 빌에 고장난 차를 고치기 위해 도착한다. 주민들의 놀라운 시선 속에 이들은 서커스단이 방문한 듯한 흥겨움과 연속되는 폭소 사건을 일으키며 신더스빌을 온통 축제와 흥분으로 불사른다.
이 여행이 만든 또하나의 기적은 남편에게 매맞고 살던 전형적인 가정주부 앤(Carol Ann: 스터커트 채닝 분)에게도 찾아왔다. 삶의 의미를 잃고 살던 앤은 그들을 만나 용기를 얻게 되고 새로운 인생을 출발한다. 여자인줄 알고 그들에게 사랑을 느끼는 청년들과 이별을 뒤로 하고 그녀들은 헐리웃 드랙퀸 컨테스트 대회에서 우승한다.
뉴욕 드랙 퀸(drag queens: 여장한 동성애자) 컨테스트에서 우승한 세 명의 드랙 퀸인 웨슬리 스나입스, 패트릭 스웨이지, 존 레귀자모가 헐리웃으로 출발하면서 벌어지는 로드 무비 형태의 코믹물.
앰블린사의 부사장 미치 코헨은 투 웡 푸의 시나리오를 사장인 스티븐 스필버그에게 보냈고 스필버그는 영화로서의 가능성을 확신하고 즉시 제작에 착수했다. 이 영화는 <쥬라기 공원>과 <쥬만지>에 이은 앰블린사의 마지막 작품이 되었고, 스티븐 스필버그는 드림워스사를 설립했다(한국의 제일제당도 이 회사에 투자하여 드림웍스 직배사 CJ엔터테인먼트를 출범했다). 각본을 쓴 더글러스 카터 빈은 한 레스토랑에서 본 헐리웃의 유명 여배우 줄리 뉴마르의 사인을 보고 이 영화의 제목을 지었다고 한다. 줄리 뉴마르는 영화 속에서 자기 자신으로 잠깐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주인공 비다 역에는 많은 응모자가 몰렸는데, 이 중에는 <미세스 다웃파이어>로 여장에 재미를 붙인 로빈 윌리암스도 있었다. 그러나 로빈 윌리암스는 메이크업의 결과가 패트릭 스웨이지보다 예쁘지 않다하여 캐스팅에서 밀려나고, 대신 스필버그에게 부탁하여 영화의 매니저로 특별 출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