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spira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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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 : | jk |
| subject : | 미술. 물질 그 자체. |
| home : | 없음 |
미술은 물질을 다루는 예술이다. 서툰 음색들로 노래를 만들수 없듯이 물질에 대한 선택에 있어 신중하지 않다면 그 어떠한 메세지나 감정도 전달하지 못할 것이다. 물성,..나는 이제서야 물성의 위대함..아니 그게 미술에서는 100%차지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것 외에 미술이 더이상 할얘기가 무엇이 있던가?하는 생각. 하지만 나는 어떠한 딜레마에 빠져있는듯하다 내가 어떠한 물질을 사용할때에는 그것이 너무 평범하고 상투적이어 보인다. 그래서 조금더 특별한 물질을 선택하면 그것은 너무 물성적이거나 키치적이 되어버린다. 게다가 그 누구도 사용치 않은 엄청 쇼킹한 재료나 형태가 세상에 존재하기나 하는것인지! 최근에 나를 쇼킹하게 만든 예술이 존재하였던가? 최근에 나를 감동시킨 영화가 있었던가? 최근에 나를 웃긴 코미디가 있었던가? 내 안에 침착하여 내면과 시각의 경계에서 스스로 묻고 캐어 만들어낸 그 무엇이 결국은 뻔한 미술의 어떠한 상투적 표현안에서 표현되어버릴수밖에 없는 나의 한계를 직시하는 것은 별로 반갑지 않은 일인듯 싶다. 아무래도 공방같은 데 다니며 정이나 두드리며 산다면 참으로 편할거 같은 달갑지 않은 하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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