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성결혼이민자에 '맞춤형 취업지원'
경기도는 결혼이민자들이 국내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취업지원사업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도의 이같은 방침은 도내 거주 결혼이민자들 가운데 취업자는 30.2%에 불과한 반면 비취업자들의 대다수가 일자리를 찾고 있거나 향후 취업할 의사가 있다는 결혼이민자 가족실태조사결과에 따른 것입니다.
우선 도는 수원과 부천, 안양 등 3개 지역 여성인력개발센터와 공동으로 여성결혼이민자들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훈련과 상담, 취업알선 등을 통해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어를 구사할 줄 알거나 모국에서 전문자격증을 취득한 여성결혼이민자 가운데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들의 신청을 받아 이달 하순부터 3개월 과정의 취업교육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주요 교육훈련과정으로는 영어독서지도사, 컴퓨터 실무, 한지공예, 조리, 봉제, 양재, 수선 등이며 이 과정 에서 소양, 예절, 문화 등에 대한 교육도 병행할 예정입니다.
도는 교육을 수료한 여성들에 대해 기업체에 취업을 알선하거나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도는 국제 결혼이민자들의 국제적응을 돕기 위해 안산, 안양, 성남, 남양주 등 4개 권역별로 지역 NGO단체와 공동으로 한글.가족.문화.법률상식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국제결혼건수는 3만9천여건으로 국내 전체 결혼건수의 12%를 차지하고 있고 경기도내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만도 2만명이 넘는다"며 "이들이 안정적인 가정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취업지원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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