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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도 예쁜 귀 갖고 싶어요"...선천성 소이증앓는 김나리양 
 
뉴시스 | 기사입력 2007-06-18 14:06  
 

필리핀 출신 어머니와 농촌지역에서 가스배달을 하면서 생계를 꾸리고 있는 한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세살배기 여자어린이가 선천성 소이증을 앓고 있으나 넉넉지 못한 가정형편때문에 제대로 치료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


충북 영동군 영동읍 동정리 13평 남짓한 오래된 연립주택에서 가스배달원으로 일하는 아빠(42), 필리핀이 고향인 엄마(39), 오빠(6) 등 세명의 가족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김나리양(3)은 태어날때부터 왼쪽 귀에 구멍이 없고 귀 볼이 너무 작은 선천성 소이증을 앓고 있다.


8년전 국제결혼을 통해 만나 어려운 형편속에서도 주위로부터 금슬 좋은 부부라는 평을 받고 있는 나리양의 부모들이지만 세살이 넘도록 남의 말을 제대로 알아 들을 수 없어 고통스러워하는 어린 딸의 힘겨운 삶을 그저 지켜볼때면 답답한 가슴만 쓸어 내릴 뿐이다. 


나리양의 엄마는 턱없이 부족한 나리의 수술비를 조금이나마 모으려는 생각에 얼마전부터 영동읍내 모 학원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영어를 가르치는 시간제 강사로 일하고 있으나 수입은 고작 월 60여만원 가량에 그치고 있다.


왼쪽 귀의 청각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나리양은 한국말 발음조차 어눌하지만 현재까지 왼쪽 귀의 상태 등에 대해 단 한 번의 진료조차 받지 못한 상태다.


농림부의 해외여성 이주자 방문교육도우미로 활동중인 이이지씨(40.여.☏010-6790-0699)는 지난 3월부터 나리양의 집을 1주일에 세차례씩 방문해 한글과 한국음식, 한국문화 등을 지도해 주면서 나리양 가족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으나 역부족이다. 


이씨는 지난 12일께 주위의 도움을 통해 KT&G 복지재단으로부터 나리양이 6월 한 달 동안 후원받을 수 있는 길을 열었으나 남은 기간이 촉박한데다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후원자마저 극히 일부에 그치고 있다.


이씨는 "나리양이 지금은 나이가 어려 머리카락으로 왼쪽 귀를 가릴 수 있지만 사춘기에 접어들었을때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받을까 우려된다"며 "관련 병원이나 의료재단측의 후원이나 독지가들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KT&G 복지재단(http://www.ktngwelfare.org/)을 방문해 후원을 원하는 독지가는 '나누는 사랑의 실천'을 클릭한뒤 후원대상자 김나리양을 선택해 1000원 이상 후원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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