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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경남일보
subject    결혼이민자 "친정어머니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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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민자 "친정어머니 생겼어요"
적십자 하동군협의회 회원 30명 결연식

여명식 기자 ymsik@gnnews.co.kr



 ‘대한적십자사 하동군 협의회 이경희 회장과 여성 결혼이민자 부티남은 친정어머니와 딸로서 결연을 맺어 친정어머니는 딸을 사랑과 정성으로 보살피고 행복한 가정을 꾸며 나가도록 힘을 다해 돕고 딸은 친정어머니를 존경하며 사랑에 보답 할수있도록 노력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 줄 것을 약속한다”.

 하동군은 12일 오전 11시30분 종합사회복지회관 다목적홀에서 여성 결혼이민자 30명과 대한적십자 하동군협의회 회원 30명이 1대1로 여성 결혼이민자와 사랑의 친정어머니 결연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여성 결혼이민자인 부티남(26·베트남 출신·하동군 진교면 진교리)씨는 친정어머니 이경희(65·하동군 진교면 송원리)씨와 사랑의 결연을 맺고 친정어머니의 사랑을 뜸뿍 받으며 행복한 가정을 꾸며 나갈 것을 굳게 약속했다.

 이날 결연식엔 조유행군수와 여성 결혼이민자 가족, 대한적십자사 회원 등이 참석해 사랑의 결연식을 축하했다.

 군은 이들이 정든 고향과 사랑하는 고국을 떠나 산 설고 물 선 이역만리에서 고향에 두고 온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클 것으로 보고 이들의 향수를 달래줄 친정어머니를 물색하다 대한적십자사 하동군협의회 회원들과 인연을 맺어주게 된 것이다.

 이와함께 군은 국제결혼의 증가에 따른 다인종, 다문화 사회에 대비하여 다문화가정과 여성 결혼이민자들이 겪고 있는 언어, 문화적 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여성 결혼이민자들을 위한 자원봉사자 40명을 선정하여 한글과 문화적용, 상담기법 등을 교육시킨 정예요원들이 주 2회씩 읍.면 권역별로 5개소에서 찾아가는 한글교실을 운영하여 여성 결혼이민자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한글을 읽고 쓰기를 배우며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도와주고 있다.

 특히 여성 결혼이민자가 한국문화에 이질감을 없애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 생활예절 교육, 요리 교실, 가요 교실 등을 운영중이며 지난 4월엔 문화예술회관에서 다문화 가정 30쌍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정 평등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또 지난 3월말 화개장터 벚꽃축제때 가정형편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니파폰남팽(29, 태국)씨, 폰판우티앙(25, 태국)씨, 윈티닝(21, 베트남) 씨 등 동거부부 3쌍에게 전통혼례식를 치려줘 우리문화에 대한 애착심과 고향사랑에 대한 자긍심을 갖도록 해줬다.

 군 관계자는 “여성 결혼이민자들은 결혼적령기를 놓친 시골 노총각들을 면총각(免總角) 시켜줘 총각들에겐 금싸래기와 같아 이들이 행복한 가정을 꾸밀수있도록 다양하고 내실있는 프로그램으로 교육을 실시해 평등한 다문화가정을 만들어 나갈수있게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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