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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뉴시스
subject    울산 동구 "국적·생김새 달라도 배우면서 하나 돼요"
home    없음


"국적도 달라요~ 생김새도 달라요~ 우리 모두는 다문화가족~"


울산 동구가정폭력상담소 '결혼이주여성 한국어교실' 입학식이 6일 오전 10시 동구청 2층 상황실에서 열려 이주여성들과 자원봉사자들이 교가 부르기와 학생 선서, 기념촬영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입학식에는 국제결혼으로 동구에 정착한 외국인여성들과 자원봉사자, 정천석 동구청장, 권명호 동구의회의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베트남과 중국 등에서 온 이들 이주여성들은 지난 6월부터 이 한국어교실에서 수업을 해오다 이날 정식 입학식을 갖게 됐다.


개회사, 경과보고 및 추진현황 보고, 영상보기, 교장·교사 인사 및 꽃다발 증정, 교가제창과 폐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남편과 함께 참석한 반 티 다우(23.방어동)는 "결혼한 지 2년이 다 돼 가는데 말이 잘 안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해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


남편 임동준씨(31)는 "아내가 한국말 공부에 열중하는 것도 좋을 뿐 아니라 다른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어 생활에 활력소가 될 것 같다"며 흐뭇해했다.


지난 6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와 개강 초부터 한국어공부를 시작했던 림엘레나(24·중구 복산동)는“한국어 공부가 참 재밌고, 입학식도 갖게 돼서 무척 기분이 좋다”며 즐거워했다.


며느리 린 만 리(21.남목동)와 함께 입학식에 온 시어머니 정현이씨(65)는 "며느리가 한국에 온 지 몇 달 안돼 길도 모르고 아는 게 별로 없어서 한국어학교에 가는 것 뿐 아니라 여러 가지 생활을 돕고 있다"며 "우리말을 더 잘해서 앞으로 서로 많은 얘기들을 나누고 한국에 대해 가르쳐주고 싶다"고 말했다.


강진희 상담소 부소장과 이선형 한글학교 교장은 "이들 이주여성들이 우리나라를 모국으로 생각하고 잘 정착할 수 있으려면 한국어교육 뿐 아니라 문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 도움이 필요하다"며 "행정 등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구가정폭력상담소 내 국제결혼이주여성 한국어교실은 동구의 지원으로 개설됐으며, 공식 입학식 전에 입소문을 듣고 온 외국인여성들이 있어 지난 6월부터 수업을 시작했다.


현재 수강생은 50여명으로 기초반, 초급반, 중급반 등 3개반으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다.


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은 지난 5월 동구가정폭력상담소가 운영한 한국어교사 양성과정을 수료한 채삼례씨(48.동구 동부동) 등 자원봉사자 1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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