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만들며 사랑을 나눠요
결혼이민여성 요리경연대회, YWCA
다문화가정에 대한 관심이 사회적으로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6~7일까지 명동 서울YWCA에서 다문화가정 요리경연대회가 열렸다.
결혼이민여성과 함께하는 ‘한하늘 한땅 캠페인’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자아실현과 가족 및 이웃과의 소통을 돕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는 지난 4월부터 진행됐다.
그동안 한국어·요리 등의 교육프로그램과 백일장, 요리대회, UCC공모전을 시행하고 고국방문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번 요리대회에는 목포, 포항, 서울 YWCA 8개 지역에서 참가했으며, 베트남 요리인 짜싸이곤(돼지고기와 당면, 야채를 넣은 요리)과 태국의 궁옵너(왕새우 버터구이) 등 16명이 본선에 참가했다.
중국에서 결론을 위해 이주해 온 정수여 자매(34)는 자신은 백합만두를 만들었다면서 “아이가 보는 앞에서 음식을 정성스럽게 만들어 함께 맛볼 수 있어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주최측은 “이십여 년을 다른 문화 속에서 살다 온 결혼 이민여성들이 우리 문화를 이해하고 자국의 문화와 융화를 잘 시켜 나갈 때 보다 풍요로운 삶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회는 대상과 으뜸상 등 총 5팀을 선정해 고국방문항공권과 체류비 등을 지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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