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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대전일보
subject    교육현장 ‘편향된 시각’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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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현장 ‘편향된 시각’ 여전 
대전ㆍ충남 다문화가정 자녀 계속 느는데… 
  
국제결혼을 한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이 급증하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지역 교육현장의 시각은 여전히 편향 왜곡돼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특히 이들에 대한 열등 발언도 서슴지 않는 등 교육 관계자들의 그릇된 시각은 다문화 가정의 학생은 물론 일반 학생들에게까지 부정적 인식을 심어줄 수 있어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실제 5명의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재학 중인 대전 A초등학교 관계자는 다문화 가정의 자녀 교육 실태를 묻는 물음에 “아버지가 몸이 불편해 외국에서 여자를 돈을 주고 사 왔다”며 학생의 어머니를 폄하하는 비교육적 표현을 서슴지 않았다. 
필리핀이나 베트남 출신 여성들을 경제적인 잣대로만 바라보기는 교육행정기관도 마찬가지다. 
충남도교육청 B씨는 “동남아에서 시집 온 여성들 백이면 백, 결혼 후 거금을 본국으로 송금한다. 이는 이들의 결혼 목적이 곧 돈이라는 것 아니냐?”며 “그들의 혼혈 자녀들 역시 순혈주의를 고집하는 현 한국사회에서 앞으로 정체성을 가질 수 있을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다문화 가정들은 교육 관계자들이 무심코 던진 이 같은 발언들에 일방적으로 상처를 받을 수밖에 없다. 
일본에서 한국으로 시집 온 C씨(대전 서구 만년동)는 “학부모들이 학교에 음식을 만들어 가는 것을 이해하기 어려워 참여하지 않았더니 아이의 담임교사가 일본인의 개인주의적 민족성을 운운하는 소리를 듣고 이후 학교에 발길을 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어 그는 “국가 간 문화 차이를 다양성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부정적으로 매도하는 일선 교사들의 말 한마디가 국제결혼을 한 학부모들을 더욱 움츠러들게 하고 교육 참여에 소극적인 성격으로 만든다”고 하소연 했다. 
이 때문에 교육계 일각에서는 다문화 가정에 대한 교원들의 이해 부족을 질타하는 목소리도 높다. 
이들은 다문화 가정의 학생 수가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이에 대처하는 교원들에 대한 연수 프로그램들이 미비한 점을 한 문제점으로 지적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연수 프로그램이 있긴 하지만 교사들이 다문화 가정의 문화와 가치관 및 학생들을 이해하고 다가갈 수 있게 도와주는 내용은 아직 충분치 못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올 해 대전·충남지역 다문화 가정 학생 수는 대전 281명, 충남 1160명 등 모두 1441명으로 충남 지역은 지난해 대비 37.4 %가 증가했다. <백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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