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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연합뉴스
subject    안경환 인권위원장 "국어는 민족결속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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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은 9일 "식민지를 통치하던 나라들은 국어와 종교를 먼저 말살했을 만큼 국어는 민족을 결속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남양주시 외국인근로자복지센터에서 러시아, 베트남 등 국제결혼 이주 여성 20여명을 대상으로 한 한글 특강을 통해 "한글은 같은 뜻을 여러가지 단어로 표현해 외국인들이 배울 때 어렵게 생각하지만 모든 말을 소리나는 대로 표현할 수 있는 우수한 문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위원장은 "과거 우리 조상은 밖에서 온 손님을 내쫓지 말라고 강조하고 전통으로 삼았다"며 "우리 사회도 이 전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 초등학생이 교실에 피부색이 다른 외국인 친구가 있는데 '살색'은 어떤 색을 뜻하는 것인지 질문하는 것으로 보고 '살색'을 '살구색'으로 표현토록 했다는 일화를 들어 "최근 다문화를 인정하고 어울리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주 여성들은 외국인등록번호로 인터넷 회원에 가입할 수 없는데다 주민등록증을 발급 받는데도 어려움이 많다며 관심을 가져 달라고 건의했다.

러시아 출신 나타샤 씨는 "한국인 남편과 결혼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특강은 한글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인권현장 방문의 하나로 남양주 외국인근로자복지센터를 찾아 시설을 둘러봤으며 오후에는 한센인 양로원과 외국인 고용 사업장 등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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