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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내일신문
subject    [한국 이제는 다민족 사회로-21세기 신한국인 결혼이민자]한국산업단지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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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근로자 문화체험 14년째


1993년 설날 ‘외국인위안잔치’ 시작

문화체험으로 한국인정서 이해 높여


지난 5월 20일 창원 국가산업단지에서 근무하는 7개국 외국인근로자 28명은 국립대구박물관과 우방랜드를 다녀왔다.

태경산업 등 9개사에서 일하고 있는 이들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칠두) 동남지역본부에서 ‘외국인근로자 한국문화체험’ 행사로 추진 한 ‘선비문화체험과 놀이문화 체험’에 참여한 것이다.

이들은 대구박물관에서 각종 전통놀이를 즐겼다. 우방랜드의 종 놀이기구를 타며 외국생활의 외로움을 털어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클러스터추진단(단장 김영집)도 광주첨단단지 및 평동 외국인투자지역 입주기업체에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초청, 한국 전통생활과 한국민속문화에 대해 체험하는 행사를 가졌다. 

삼한지 테마파크에서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시대의 모습을 보았다. 인기리에 방영된 주몽 세트장으로 활용된 이곳에서 그 당시의 옷을 입고 활쏘기 체험<사진>을 하면서 웃음꽃을 피웠다 

광주 시립민속박물관에서는 한국민족의 가재도구와 옷차림 등 생활상을 살펴보았다. 중외공원에서는 싱그러운 5월의 햇살을 받으며 외국생활의 애환을 스스럼없이 나누며, 놀이기구에 몸을 싣고 산업현장에서의 스트레스를 날렸다. 

전국 국가산업단지 관리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칠두)은 산업단지에서 일하는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산업단지별로 한국문화체험 행사를 열고 있다. 고궁이나 문화유적을 돌아보는 것 외에 놀이공원 및 시내관광 등 체험 등을 준다.

입주기업체에 근무하는 외국인근로자들이 한국문화와 정서의 이해를 증진시켜 한국생활 적응력을 향상시키고, 여가선용의 기회를 마련해 근무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산단공이 국가산업단지에서 근무하는 외국인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행사를 시작한 때는 14년전 부터다. 산업연수생을 처음 받았던 1993년경 서부지역관리공단(현 서부지역본부 반월시화국가산단 관리)이 반월시화국가산단 내 외국인근로자들을 위해 ‘외국인 위안잔치’를 설날과 추석 때 개최한 것이 지금까지 이어왔다.

위안잔치는 윷놀이, 국가별 노래자랑 등 프로그램을 진행, 외국인근로자들의 향수를 달랬다. 

이후 한국어시험 통과가 외국인연수생 연장근무의 기본조건이 되는 점을 고려해 남동국가산단에서는 산업단지 내 처음으로 ‘외국인문화대학(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2000년경 기업대표와 외국인근로자의 의견을 반영해 ‘외국인문화탐방’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남동국가산단의 ‘외국인문화탐방’은 외국인근로자를 지원하는 현장 맞춤형 프로그램의 모범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이 100만명을 넘어섰다. 전체 국민의 2%가 외국인인 셈이다. 법무부는 2020년쯤이면 외국인 비율이 5%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00만 외국인 중 외국인 등록을 마쳐 법적으로 인정받는 장기체류 외국인은 72만4967명(72.5%)이다. 이 가운데 산업연수생을 포함한 외국인 근로자가 40만4051명(55.7%)으로 가장 많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44만명(재중 동포 26만명 포함)으로 가장 많은 44%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12%), 베트남(6%), 필리핀(5%), 태국(4%)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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