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청] 충남도, 여성결혼이민자 친정부모 상봉행사 가져
도내 3가정, 베트남, 필리핀, 태국 거주 부모 6명 초청
한국인과 결혼한 베트남ㆍ필리핀ㆍ태국 여성결혼이민자 3가정이 12월 3일 인천공항에서 결혼 후 처음으로 부모와 상봉을 하게 된다.
충남도는 우리나라에 결혼해온 여성이민자의 한국사회 적응을 돕고, 다문화에 대한 도민적 관심을 제고하고자, 12. 3(월)∼12. 7(금) 기간중 여성결혼이민자 부모 초청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베트남 1가정 2명, 필리핀 1가정 2명, 태국 1가정 2명 등 총 3가정 6명의 부모가 초청되었으며, '세계 이민자의 날'(12.18)을 앞두고 개최되는 만큼, 문화적 다양성 수용이라는 국제사회의 요구에도 부응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는 지난 10월에 해외여행이 가능한 부모를 원칙으로 초청하되, 4촌 이내의 자매가 한국인과 결혼하여 국내에 체류하고 있거나, 특별한 사연이 있는 경우 등을 우선 감안, 3가정을 선정하여 행정자치부로 추천 하였다.
여성결혼이민자 친청부모 초청대상자는 아산시 거주 베트남 출신 레터이응윽짱(22세), 금산군 필리핀 출신 마리타씨퀴널(34세), 부여군 태국출신 촉통 마유리(36세)씨 등 3명이다.
공식 일정을 보면, 12월 3일(월),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부모들은 딸ㆍ사위ㆍ외손주 등 가족과 첫 만남을 갖고, 딸이 살고 있는 가정으로 이동하여 2일간 가족과 함께 하며 시ㆍ군에서 계획한 지역문화탐방 등 환영일정의 시간을 보낸 후 12월 5일(수), 딸 가족과 함께 행정자치부가 마련한 한국문화 체험일정에 들어가 '창덕궁', '63빌딩' 등 서울의 경치와 다양한 볼거리를 관광하고 행정자치부장관이 주최하는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12월 6일(목)에는 '한국민속촌'을 방문하여 한국고유의 민속놀이 등을 체험하고, '청와대', '국립중앙박물관'을 관람한 후 12월 7일(금) 딸과 사위ㆍ외손주의 배웅아래 본국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여성결혼이민자들은 평균 31세로 한국에 온 시간이 5년 이상이며, 2자녀를 양육하고 있다.
특히, 금산군에 거주하고 있는 MARALITA(필리핀)씨는 남편을 포함한 시동생 3명이 모두 일본ㆍ필리핀인과 국제결혼을 한 다문화가정의 맏며느리로, 딸(10세)이 필리핀 전통춤인 붐바댄스로 '제1회 아시아 뉴스타트 콘테스트'(한국영화인 협회 주관)에서 은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한편, 충남도는 올해 다민족ㆍ다문화 상생의 충남만들기 기반구축을 위해 전국 최초로 외국인 삶의 질 향상 지원을 위한 T/F팀 구성(4실국 5기관 15명)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거주 외국인 지원조례를 제정ㆍ시행중이고, 명예홍보대사 12개국 15명을 위촉ㆍ운영중이고, 또한 제1회 충청남도 다민족ㆍ다문화축제를 개최하여 큰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여성 결혼 이민자가족 행복가꾸기 사업 등 23개 사업에 49억 5천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2008년부터는 다문화가정 삶의 질 향상을 위한 T/F팀 운영 강화로 유관기관ㆍ부서간 유사사업 일원화 등으로 수혜자 폭을 확대하여 명실상부한 다민족ㆍ다문화 상생의 충남만들기 기반을 확고히 구축해 나갈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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