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 여성 “공부 계속 하고싶다” [아산]한국 남성과 국제 결혼을 한 이민자 여성들의 상당수가 학업을 계속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우리마을상담센터가 최근 아산지역 이민자 여성 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민 여성들의 43%는 학업을 계속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조사결과, 교육 기회가 주어진다면 대학에 진학하겠다는 이민여성이 전체 29%에 달했으며, 고등학교 7%, 중학교 3%, 초등 4%로 나타나, 자녀교육 문제와 우리나라의 노동환경의 전문화에 따른 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민자 중 19%는 “한국어 교육을 받고 싶다”고 희망했고, 17%는 기술과 자격증을 취득하겠다고 응답해 취업에 대한 강한 욕구를 나타냈다.
컴퓨터를 공부하고 싶다는 응답자는 6%였으며 관광가이드는 1%로 의외로 낮았다.
바람직한 한국 교육관을 묻는 질문에 이민자 여성의 26%가 “한국에서의 교육열이 심각하다”는 의견을 보여, 결혼 이민여성들이 가장 부담스러워 하는 것은 자녀 교육문제로 나타났다.
반면 “학교에서의 공부시간이 길다”(15%), “운동시간이 부족하다”(13%)고 답해 지나친 교육열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일하고 싶은 분야’는 전체 응답자(중복)의 22%가 “어떤 분야에서라도 일하고 싶다”고 답해 돈을 벌고 싶다는 강한 경제적인 욕구를 보였다. 이들 중 ‘학원강사’는 22%, 복지시설과 통역 (11%), 교사(7%), 모델(4%)을 선호했다.
한국에서의 직업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 21%는 의사를 가장 좋은 직업으로 꼽았고, 공무원(18%), 교사(10%) 가 뒤를 이었다. 사업, 간호사, 통역사는 각각 8%, 변호사, 여행사 직원은 각각 5%였다.
아산우리마을 상담센터 관계자는 “결혼 이민여성들의 상당수가 경제적 자립 욕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결혼 이민 여성들의 의식 조사를 토대로 현실적인 문제점을 찾아내고 경제적인 어려움이나 자녀 양육문제 등 현실적인 문제에 접근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찬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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