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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미디어
subject    이주노동자방송국 '다국어 사이트' 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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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국어로 이주노동자와 이주민을 위한 모국어 뉴스 생산

이주노동자방송국이 지난 7일 다국어 사이트(http://www.migrantsinkorea.net)를 열어 한국에서 생활하면서도 한국어를 잘 모르는 이주민과 이주노동자들에게 한국의 소식과 각 나라의 지역 정보를 제공하게 됐다. ;

이주노동자방송국 다국어 사이트는 네팔어, 태국어, 베트남어, 중국어, 러시아어, 영어, 한국어 등 7개 국어로 운영되는데 이주노동자와 이주민들이 자신의 모국어로 뉴스를 생산함으로써 스스로의 목소리를 내는 새로운 인터넷 대안언론으로 조명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주노동자방송국 박경주 대표는 "이주노동자방송국은 비로소 자신의 모습을 찾았다"며 "7개의 서로 다른 국어를 사용하는 전혀 다른 문화적 뿌리를 둔 국가에서 온 활동가들이 이 사이트를 어떻게 조화롭게 협동시켜 나갈지가 새로운 화두"라고 전했다.

지난 2005년 한국어 사이트로 개국한 이주노동자방송국은 개국 초부터 다국어 사이트의 개국을 목표로 했는데 이번 개국으로 '자발적인 이주민 활동가들이 중심이 되어 꾸려나가는 다국어 이주민 언론'의 꿈이 실현됐다.

이날 태평로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이주노동자방송국의 활동가들과 국가인권위원회 최경숙 상임위원,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의 한국염 소장, 한국신문발전위원회 장행훈 위원장들이 참여했다.

한편 이주노동자방송국 다국어사이트 개국을 기념하는 심포지엄 '이주민과 미디어'도 함께 열려 대안 미디어로서 이주노동자방송국이 갖는 사회적 위상과 역할을 논의했다.

'주류언론, 이주노동자의 이주민 어떻게 다루었나?'를 주제로 발제를 맡은 송경재 인류사회재건위원회 연구위원은 "38개 서울 및 지역 종합지의 408건의 신문 뉴스를 분석한 결과 이주노동자와 이주민에 대해 부정적인 사건·사고와 관련된 뉴스가 많았고 서울 종합 일간지의 경우에는 정책을 평가하고 대안을 제시하려는 시도도 많았다"고 밝혔다.

또 "초기에 비해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형태로 이주노동자에 대한 시각이 형성되고 있지만 이주노동자를 한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인정하는 정책적, 문화적 토양을 배양하기 위해서는 다문화주의와 인권에 관한 체계적인 시민교육과  책임있는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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